겨울철이 되면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어 어린이와 노약자들은 물론 건강한 성인들도 주의가 필요하다. 기온이 낮아지면서 바람이 세게 불거나 눈이 많이 오는 날에는 빙판길로 낙상의 위험이 커지고, 급격하게 체온이 떨어져 각종 질환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온이 많이 떨어지는 날에는 최대한 외출을 삼가고, 필요한 경우 모자나 목도리, 내의, 마스크, 장갑 등 방한용품을 제대로 착용하고 외출하는 등 일상생활에서 더욱 세심한 관리와 주의가 필요한 시기이다.
◆ 야외 활동 시 주의사항! 걷는 속도와 보폭을 줄이자유난히 눈이 많이 내리고 추운 이번 겨울에는 빙판길 낙상사고에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자칫 방심해 넘어지면 발목이나 손, 엉덩이 관절 등의 손상이 올 수 있고, 어린이는 심각할 경우 성장판 이상까지도 이어질 수 있으므로 보호자들은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빙판길 낙상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걷는 속도와 보폭을 10~20% 줄이고 하이힐이나 미끄러운 바닥 재질의 운동화를 피하며, 방수와 미끄럼방지 홈이 있는 바닥면이 넓은 신발을 신어야 한다. 평소 우유, 치즈, 멸치 등 칼슘이 풍부한 음식을 많이 먹고, 꾸준한 운동으로 뼈를 단단히 하고 균형감각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외출 시 손을 주머니에 넣고 다니면 평형감각이 둔해져 넘어지기 쉬울 뿐만 아니라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손을 빼고 장갑을 끼고 다니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야외 활동이나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은 흘린 땀이나 내린 눈을 맞아 옷이 젖게 되면 체온이 급격하게 내려가 저체온증이나 동상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반드시 여벌을 준비해 마른 옷으로 즉시 갈아입고, 야외활동 전에는 제자리 뛰기나 걷기 운동 등 준비운동으로 체온을 높인 후 관절과 인대에 무리가 가지 않는 가벼운 스트레칭을 해주면 더 큰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 쾌적한 실내 환경 위해 환기와 가습을 잊지 말자!따뜻한 집에 있다고 해서 무조건 건강에 좋은 것은 아니다. 겨울철에는 공기 중에 수증기가 부족하고, 난방으로 실내가 매우 건조해지기 쉬우므로 적정한 실내습도(40~50%)유지 및 실내 환기가 매우 중요하다. 실내가 건조하게 되면 코와 기관지 점막이 마르고 피부와 눈이 건조해져 호흡기 질환이나 알레르기 질환 등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쾌적한 실내환경을 위해서는 적정 실내온도(18~20℃)를 유지하고, 하루에 2~3시간 간격으로 3번, 최소한 10분에서 30분 정도 창문을 열어 적절히 환기를 시켜줘야 한다. 실내 환기는 맞바람이 치는 두 개의 창문을 함께 열어 두는 것이 효과적이며, 오염된 공기가 바닥에 깔려 있는 시간대를 피해 오전 10시 이후부터 저녁 7시 사이에 환기하는 것이 좋다. 또한, 적정 실내습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가습기를 이용하거나 젖은 빨래 널기, 물 떠놓기, 물 젖은 숯 담아놓기, 화분 및 조경식물, 어항 등을 이용하는 것도 도움된다.
건조한 환경에 눈이나 입, 콧속이 가렵고 재채기가 계속 나타나는 알레르기 비염 환자들은 코가 막히는 답답함을 줄여주기 위해 시중에 판매되는 생리식염수를 준비하는 것이 도움된다. 틈틈이 코를 세척하면 코막힘을 없애고 예방하는데 좋다.
겨울철에 가장 중요한 것은 감염을 최대한 피하는 것이다. 외출 후에는 손을 자주 씻어 손에 있는 바이러스를 씻고 충분한 휴식을 통해 몸의 밸런스를 맞춰줘야 한다. 특히 겨울철에 많은 감기는 우리가 모르는 사이 우리 손과 몸에 닿아 손에서 코, 입 등의 점막을 통해 바이러스에 감염되기 쉽고, 가정에서는 수건이나 각종 위생용품 등을 공유함으로써 한 명을 통해 온 가족이 전염될 만큼 큰 영향을 미치므로 온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손 씻는 일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