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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회에서 사라져야 할 나쁜 음주 문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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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악회, 사내 모임, 동문회 등 다양한 사회 모임에서 활동 중인 이 씨(32세, 회사원)는 12월이 되면서 연말 송년 모임 일정으로 주말은 물론 평일 저녁까지 송년회 일정으로 가득 차 있다. 평소 사람을 좋아하고 술자리를 즐기는 이 씨는 술만 먹기 시작하면 절제가 안 돼 1차 2차는 물론 3차까지 이어가며 술을 마셔서 막차를 놓치기 일쑤고, 피로를 제대로 풀지 못해 출근하면 숙취로 업무를 제대로 할 수가 없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각종 송년 모임에 참석해 음주를 즐기는 이들이 많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즐거울 때나 슬플 때, 스트레스를 받을 때, 긴장을 풀고 어색한 분위기를 풀 때 등 이런저런 이유로 술을 마시지만, 간혹 자신의 주량을 넘어설 만큼 과음을 하거나 연말연시 잦은 음주로 건강은 물론 여러 사건 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 연말 송년회에서 사라져야 할 나쁜 음주 문화 3

음주 거부

1) 술이 약한 사람에게 억지로 권하는 음주

우리나라의 음주 문화에는 원샷, 파도타기, 벌주 등 술을 권하는 문화가 많지만, 술이 약한 사람에게 억지로 권하거나 자신의 주량을 생각하지 않고 술을 먹게 되면 쉽게 취해 실수하거나 필름이 끊기는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단시간에 많은 양의 술을 급하게 먹는 것도 문제가 되는데,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양의 알코올을 섭취하게 되면 호흡 억제, 의식변화, 혼수, 심하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특히 추운 겨울철 폭음은 신경계 기능을 떨어뜨리고 판단능력을 흐리게 해 다른 사고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자신의 주량을 믿고 폭음을 하거나 경쟁하듯이 마시기보다는 분위기에 맞춰 자연스럽게 마시고 다른 사람과 즐거운 대화를 나누며 분위기를 즐기는 것이 건강하고 즐겁게 한 해를 마무리하는 방법이다.

2) 소맥, 양맥, 막사, 예거밤 등 섞어 먹는 음주

술우리나라 사람들은 각종 폭탄주를 제조해 먹기로 유명하다. 소맥(소주+맥주)과 양맥(양주+맥주)이 대표적이며 탄산음료를 섞어서 만드는 막사(막걸리+사이다), 에너지 드링크를 섞어서 만드는 예거밤(예거마이스터+에너지드링크) 등 목 넘김이 부드러워 즐겨 마시는 폭탄주는 혈중알코올농도를 빠르게 높여 이뇨작용을 촉진하고 탈수증상을 불러 올 수 있으며, 여러종류의 혼합물이 섞이면서 다음날 숙취를 더욱 심하게 만든다.

또한, 에너지 드링크와 술을 섞어 먹으면 일시적으로 졸림이나 울렁거림이 완화할 수 있지만, 결과적으로 간이 해독할 수 있는 기준치 이상의 알코올을 섭취하게 되어 더욱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안전한 음주를 위해서는 폭탄주를 자제하고 한 가지 술을 천천히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

3) 기름지고 자극적인 안주를 즐기는 음주

삼겹살, 막창, 해물 찜 등은 애주가들의 사랑을 받는 안주이지만, 자극적이고 기름진 탓에 몸에 부담을 주거나 통풍이나 비만을 유발할 수 있어 자제하는 것이 좋다. 음주하게 되면 우리 몸은 평상시보다 많은 수분과 비타민 등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수분과 다양한 비타민을 함유한 채소와 과일 안주가 추천된다. 또한, 육류나 어류 등에 포함된 양질의 단백질은 술로 손상된 간세포의 재생을 도와주므로 수육이나 껍질이 제거한 닭고기도 좋다.

간은 우리 몸에 침투한 독소 및 노폐물을 75% 이상 해독하므로 몸속 근본적인 독소배출을 위해서는 간의 정상적인 기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연말연시 잦은 술자리로 간 건강이 걱정된다면 평소 올바른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을 병행하고 간 기능 개선에 도움이 되는 성분인 udca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udca는 체내 이로운 담즙(typo) 성분으로 간 내 혈류량을 증가시키고, 유해한 독소 및 노폐물을 배설하는 간의 기능을 개선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