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은 염화나트륨(nacl)이 주성분인 짠맛의 조미료로, 식염(食鹽, 먹는 소금)이라고도 한다.
하루 평균 소금 섭취량이 세계보건기구의 1일 권장량보다 2배가 넘을 정도로 짜게 먹는 식습관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건강을 해치는’ 나쁜 조미료로 천덕꾸러기 취급을 당하고 있다. 하지만 소금은 음식의 맛을 내는 데 매우 중요한 조미료일뿐더러 적당량의 소금은 인체에서도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 얻는 방법에 따라 다양한 소금의 종류소금에는 바닷물을 자연에서 햇빛과 바람으로 증발시켜 얻은 천일염과 이온교환막을 통해 바닷물에 들어있는 불순물을 제거한 정제염 등이 있다.
- 천일염(염전소금): 바닷물을 햇빛과 바람으로 증발시켜 얻은 입자가 굵은 소금(염도 80% 이상)으로 정제염보다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다.
- 정제염(기계소금): 이온교환막으로 바닷물에 들어있는 불순물을 제거해 얻은 소금(염도 95% 이상)으로 두부, 빵, 과자, 유제품, 장류, 젓갈류 등에 사용된다.
- 재제염(꽃소금): 천일염이나 정제염을 물에 녹인 후 다시 가열하여 결정시킨 입자가 고운 소금(염도 90% 이상)으로 일명 꽃소금이라고도 하며, 주로 가정에서 요리할 때 이용한다.
- 죽염: 일종의 구운 소금, 천일염 속의 불순물을 없애기 위해 대나무통에 천일염과 송진액을 넣고 황토로 밀봉한 후 소나무 장작을 태워 800도 이상의 고온에서 24시간 굽기를 아홉 번 반복해 만든 소금이다.
- 맛소금: 정제염 90%에 조미료 l-글루타민산나트륨(mono sodium glutamate, msg) 10%를 섞은 것이다.
- 구운 소금: 고온에서 소금을 구워내 유효한 미네랄은 유지하면서 불순물을 제거한 소금이다.
- 해양심층수 소금: 미네랄이 풍부한 해양심층수를 이용해 만든 소금이다.
- 저염도 소금: 소금의 주성분인 염화나트륨의 함량을 줄이고 칼륨이나 마그네슘을 대신 넣은 것으로 짠맛은 유지하면서 나트륨양을 절반 가까이 줄여 고혈압 환자에게는 도움될 수 있지만, 칼륨과 마그네슘이 신장질환자에게는 부담될 수 있다.
▲ 소금의 영양- 신진대사 촉진= 소금은 음식물을 분해하고 노폐물을 처리하는 신진대사 작용을 주도한다.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못하면 면역력이 떨어져 각종 질환의 위험이 커진다.
- 현대인에 부족하기 쉬운 미네랄 함유= 소금에 함유된 주요 미네랄에는 염소, 마그네슘, 나트륨, 칼륨, 칼슘, 철, 아연, 요오드, 인, 망간, 구리 등이 있다. 이들은 세포의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심장근육과 신경 기능에 관여하며, 세포막과 뼈를 강화하고, 정상적인 성장과 발달을 돕고 피로를 없애며, 면역기능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다. 그렇다고 미네랄 섭취를 위해서 소금을 많이 섭취한다는 것은 건강관리에 있어서는 소탐대실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 소화촉진과 위장 기능 강화= 소금은 주 소화액인 위액의 주재료가 되며, 위와 장벽에 붙은 불순물을 제거하고, 장의 연동 운동을 도우며, 장내의 이상 발효를 방지하여 장의 기능을 좋게 한다.
- 체액 균형= 소금은 인체의 삼투압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인 요소로, 인체의 수분을 조절하여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게 하고 체액의 균형을 맞추도록 돕는다.
- 해독, 살균작용= 소금은 인체 내로 침입한 유해물질과 세균 등이 세포와 혈관에는 침입하지 못하도록 해독, 살균작용을 하여 인체의 저항력을 높여 준다.
- 해열, 지혈작용= 소금은 해열과 지혈작용을 하는데, 염분이 부족해지면 상처 회복이 지연되고, 체온 조절에 문제가 생기고 인체의 염증 상태가 심해질 수 있다.
- 적혈구 생성= 염분이 부족하면 철분을 흡수하지 못해 적혈구 생성이 되지 않아 빈혈이 될 수 있다. 저염식의 부작용으로 적혈구 결핍이 일어나면 어지럼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 혈관 청소= 염분은 혈관 벽의 이물질을 제거하여 혈관이 딱딱해지고 좁아지는 것을 막아 동맥경화증과 고혈압을 예방한다.
- 세포 손상 회복= 소금은 죽거나 손상된 세포를 빠른 속도로 회복시켜 주며, 피부트러블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된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