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와 피부에 대한 남성들의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지만, 남성들의 피부관리법에 대한 정보는 그리 많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남성 피부는 피지 분비량 및 피지선과 모공 상태, 피부 두께 등 여성과는 다른 특성이 있어 여성 피부와는 다른 관리 요령이 필요하다. 특히 남성들은 잦은 음주나 흡연 등 피부에 나쁜 습관 때문에 여성보다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하지만, 귀찮거나 번거롭다는 이유로 노력이 생활 속에서 놓치게 되는 부분이 많다.

남성도 피부관리를 하는 것이 당연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는 요즘. 피부 미남이 되기 위해 일상 속에서 지켜야 할 기본적인 피부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

▲ 면도 전후 관리가 더 중요해



깔끔한 면도도 중요하지만, 피부를 위해서는 면도보다 면도 전후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 면도는 피부에 날카로운 칼로 직접적인 자극이 가해지므로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피부가 쉽게 손상될 수 있다. 면도하기 전에 미지근한 물로 피지와 노폐물을 닦아내고, 세이빙폼 등 면도 보조제품을 활용해 피부 자극을 최소화시켜 주는 것이 좋다. 또한, 수염이 난 방향으로 조심스럽게 면도하되 면도를 하면서 생겨난 상처를 통해 감염되는 일이 없도록 면도날을 자주 교체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 면도 후에는 진정과 보습효과가 있는 제품을 발라 피부에 충분한 유·수분을 공급해줘야 한다.

▲ 술과 담배, 간과 폐뿐만 아니라 피부에도 악영향

남성은 여성보다 흡연과 음주량이 많아서 이로 인한 피부 손상도 심하다. 알코올은 간에서 만들어지는 항산화제의 생성을 억제해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을 막아내기 어려울 뿐 아니라 수면부족으로 피부윤기를 잃게 한다. 담배는 니코틴 성분이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모세혈관을 수축시켜 피부가 영양분을 받을 수 없도록 하는 원인이 되며 피부의 정상적인 신진대사를 어렵게 한다. 또한, 담배 연기로 인해 피부에 직접적인 자극을 받아 피부가 거칠어지기 쉬우므로 피부 미남이 되고 싶다면 될 수 있으면 술과 담배를 멀리하는 것이 좋다.

▲ 운동 전에는 자외선 차단제! 운동 후엔 깨끗이 세안!

운동은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노폐물도 원활하게 빠져나가 피부가 건강해지지만, 혈류량이 늘어나고, 모공이 열려 피지나 먼지의 피부흡수율이 높여 트러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운동량이 많은 남성의 경우 운동 전에는 세안을 깨끗이 하고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중요하며, 운동 후엔 깨끗이 세안한 후 마사지나 팩으로 피부를 진정시키고 보습을 해주는 것이 좋다.

▲ 피부 미남의 기본 조건, 충분한 수면

밤이 늦도록 게임이나 tv 시청을 하게 되면 취침시간은 줄어들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해 다음날 피부가 거칠고 푸석푸석해지기 쉽다. 또한, 피로가 쌓이면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분비가 촉진되어 피지의 과잉분비로 여드름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성장호르몬이 분비되고, 피부의 콜라겐, 엘라스틴이 재생되는 밤 11시부터 새벽 3시에는 숙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 남성 피부에 맞는 화장품 사용

남녀용 화장품의 차이가 없다고 생각하는 남성들이 많지만, 남성은 여성보다 피부가 두껍고, 피지분비량도 많을 뿐만 아니라 잦은 면도로 예민해지기 쉬우므로 화장품도 남성들의 피부 특성에 맞는 것을 사용해야 한다. 특히 유분이 많은 여성용 화장품은 남성이 바르면 얼굴이 번들거리거나, 피부 트러블이 생기기 쉽고, 스킨 제품도 면도 후 피부를 소독, 진정시키기 위해 알코올이 함유된 남성용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