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잘 먹어도 살이 빠지고 기운이 없어 ‘암’이 아닌가 걱정한다.
△ 숨이 차고,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어 ‘심장질환’은 아닌가 걱정한다.
△ 생리양이 줄고 없어져 ‘폐경’이 아닌가 걱정한다.
△ 불안, 초조하고, 쉽게 흥분하고 화가 나서 ‘화병’은 아닌가 걱정한다.
갑상선호르몬은 대사기능을 촉진시키고, 인체의 모든 기관이나 장기들이 적절히 기능하도록 하는 중요한 호르몬이다. 따라서 갑상선호르몬의 균형이 깨지는 경우에는 인체의 모든 기관에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아닌 다양한 질환으로 오진될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 전형적인 갑상선기능항진증 증상은?□ 식욕이 증가하고 잘 먹는데도 체중이 줄어든다.
□ 피로하고 무기력하다.
□ 약간의 운동에도 숨이 찬다.
□ 손발이 떨린다.
□ 평소에 가슴이 두근거린다.
□ 땀을 많이 흘리고 더위를 많이 탄다.
□ 신경이 예민하고 쉽게 흥분한다.
□ 근육에 힘이 없고 다리에 마비 증세가 있어 계단을 오르내리기 힘들다.
□ 갑상선이 커졌다.
□ 안구 돌출이 있다.
□ 생리양이 줄거나 중단된다.
□ 대변횟수가 늘고 심하면 설사를 지속적으로 한다.
□ 머리카락이 잘 빠지고 손톱이 잘 벌어진다(조갑박리증).
□ 성욕이 감퇴한다.
◆ t4, t3 증가시 갑상선기능항진증 의심갑상선기능항진증이 의심되는 경우 혈액검사를 통해 갑상선 호르몬 농도를 측정하여 진단하는데, 갑상선기능항진증인 경우 갑상선호르몬인 t4(티록신) 또는 t3(트리요오드티로닌)의 혈중 농도가 정상치보다 높고 갑상선자극호르몬(tsh)수치가 낮다.
t3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경우 그레이브스병을 의심할 수 있는데, 갑상선기능항진증과 그레이브스병을 구분없이 사용할 정도로 갑상선기능항진증의 대부분(60~80%)은 그레이브스병이 원인이다. 그레이브스병은 20~40대에 잘 생기며 여성이 남성보다 4~8배 정도 많다.
갑상선호르몬검사수치만으로는 판단하기 보다는 정확한 원인 감별을 위해 갑상선 항체 검사와 갑상선 초음파 등의 검사가 추가적으로 필요할 수 있다.
◆ 갑상선기능항진증 치료갑상선기능항진증 약물치료로는 프로필 티오우라실(안티로이드)과 메티마졸 두 가지 약제가 있으며, 초기에 다량 복용하고 증세 호전도를 지켜보면서 조절하게 된다. 약물효과는 2개월 후부터 나타나며, 갑상선 기능이 정상화 되고 일정 용량을 유지하는데까지 대개 1~2년 이상 소요되며, 재발률은 50%정도로 높은 편이다.
방사성 요오드 치료법은 그레이브스병이나 중독성 갑상선 결절 치료 방법으로 섭취한 요오드가 갑상선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영구적인 치료법이다. 임산부나 수유부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환자에 적용 가능하며, 치료 후 나타날 수 있는 갑상선기능저하증은 갑상선호르몬제로 쉽게 교정이 가능하다.
갑상선기능항진증으로 갑상선이 매우 크고, 치료가 급하고, 약물이나 방사성 요오드 치료가 어려운 경우에는 갑상선 조직을 제거하는 갑상선 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 하지만 부작용이나 수술 후 흉터 등의 문제가 있고 항갑상선제나 방사성 요오드 치료가 많이 사용되면서 수술 빈도는 많이 줄어들었으며, 주로 2~3개월간 약물치료 후에도 반응이 없는 경우 시행할 수 있다.
◆ 갑상선 치료시 미역은 금물일까?요오드가 풍부한 김이나 미역을 통상적으로 섭취하는 정도로는 갑상선 치료에 영향을 주지 않으므로 무조건 피할 필요는 없다. 다만, 방사성 요오드 치료시에는 치료 2주 전부터 치료기간까지만 피하고, 치료 후에는 섭취 가능하다.
커피나 술은 치료와 크게 연관성은 없으나 갑상선기능항진증에서 나타나는 심장 두근거림, 발한 등의 증상을 더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갑상선 기능이 조절될까지는 피하는 것이 좋다. 단, 흡연은 안구돌출증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