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바람과 함께 찾아오는 손님 춘곤증. 춘곤증은 초봄에 찾아오는 일종의 계절성 피로 증후군이다. 봄이 되면 따뜻한 온도와 일조량에 따라 몸의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는데, 이로 인한 생리적 불균형 상태나 긴장, 스트레스 등은 피로감을 유발할 수 있다.
춘곤증을 예방하기 위한 첫 번째 방법은 몸의 활발한 신진대사로 인해 많이 소비되는 비타민을 보충해주는 것이다. 제철 봄나물에는 면역 기능을 돕는 비타민 a, b, c 등이 풍부하게 들어가 있어 감기 예방뿐 아니라 피로 회복에 좋다. 춘곤증을 물리칠 봄나물의 종류와 효능을 알아본다.
◇ 춘곤증을 물리칠 봄나물 7가지냉이 =봄철 가장 많이 먹는 나물 중 하나인 냉이는 3월 초∼4월 말에 채취하며, 단백질, 비타민 a, c, b1, 칼슘, 철분이 풍부하다. 특히, 비타민 c와 비타민 b1이 풍부해 춘곤증 예방, 해독 작용, 소화작용, 눈의 피로회복에 효능이 있다. 주로 국, 찌개, 무침, 나물로 먹는다.
달래 =톡 쏘는 매운맛이 특징인 달래는 3월 초~4월 말에 채취하며, 비타민 a, b, c가 골고루 들어 있고 특히 칼슘과 칼륨이 많으며, 알리신 성분이 혈액순환, 살균작용을 한다. 달래는 피로회복, 면역 강화, 스트레스 해소, 불면증, 빈혈, 소화기능 향상에 좋으며, 주로 찌개, 무침으로 먹으나 생으로 먹는 게 좋다.
씀바귀 =쓴맛이 특징인 씀바귀는 3월 중순~4월 말에 채취하며, 식욕을 돋우고 졸음을 쫓아내는 효과가 있고, 소화 기능 촉진, 항산화 작용, 간 기능 회복, 항알레르기, 면역력 강화 등에 효능이 있다. 춘곤증이 있을 때 무침, 나물, 김치 등으로 먹으면 도움이 된다.
쑥 =향긋한 향이 일품인 쑥은 3월 초~3월 말에 채취하며, 비타민 a, c와 칼슘, 인, 철분 등의 무기질이 풍부하다. 쑥은 약초로도 널리 쓰이며, 몸을 따뜻하게 해주어 혈액순환 개선, 냉증 치료, 감기 예방, 설사, 생리불순 등에 효능이 있다. 쑥은 찌개, 전, 떡, 차 등으로 다양하게 먹을 수 있다.
취나물 =참취라고도 불리는 취나물은 3월 초~5월 말까지 채취하며, 비타민 a, c, b1, 나이신, 필수 아미노산,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혈압을 떨어뜨리는 데 효능이 있고, 감기 예방, 두통, 진통에 효과가 있어 한약재로도 이용된다. 쌈, 무침, 나물, 장아찌 등으로 먹는다.
돌나물 =아삭아삭 씹히는 돌나물은 3월 초~5월 초까지 채취하며, 비타민 c와 수분, 인산, 칼슘 등 무기질이 풍부해 감기 예방, 식욕촉진, 갱년기 증상 개선, 골다공증 예방, 성인병 예방에 효능이 있다. 돌나물은 주로 초무침, 물김치, 샐러드 등으로 먹는다.
두릅 =산채의 제왕으로 불리는 두릅은 4월 초~5월 말까지 채취하며, 단백질이 많고 비타민 c, 지방, 당질, 섬유질, 무기질이 풍부하며, 사포닌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혈당 조절, 면역 강화, 신장병, 위장병에 효능이 있다. 두릅은 주로 초고추장 무침, 튀김, 꼬치 등으로 먹는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