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치아는 오복 중의 하나라고 불릴 정도로 ‘타고 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타고 난 치아가 아무리 건강한 사람이라도 일상생활 중에 치아 건강에 해로운 습관들을 고치지 않고 생활하다 보면 크고 작은 입 속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치아 건강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습관으로 ‘흡연’이 있다.
흡연이 일으키는 입 속 문제 1. 충치흡연은 40대 이후 풍치를 일으키는 위험요인이다. 입안의 온도가 높아져 세균 번식을 부추겨 충치뿐 아니라 본래 지니고 있었던 치아 질환을 빠른 속도로 악화 시킨다. 특히 니코틴은 치석을 만들고 음식 찌꺼기가 잘 달라 붙도록 한다. 구강위생을 해칠 뿐 아니라 면역기능을 약화시키고 치주주변 조직까지도 파괴시켜 담배를 오랜 기간 피워 온 여성흡연자는 비 흡연여성에 비해 만성 치주질환에 걸릴 확률이 2배나 높으며, 모든 치아가 빠질 위험도 또한 2배 높다.
흡연이 일으키는 입 속 문제 2. 치주염흡연은 입 속의 혈관을 수축시켜 혈액순환을 방해해 잇몸을 약화시킨다. 잇몸에 피가 자주 나고 염증이 생겨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되는 급성파괴성치주염에 걸리게 되며 입냄새를 가중시켜 상대방으로 하여금 불쾌감을 준다.
흡연이 일으키는 입 속 문제 3. 구내염직장인들의 누적된 피로에 흡연이 더해지면 입 안에 구내염이 생길 수 있다. 구내염이란 입 안이 헐거나 화끈거리는 궤양이 생기는 입병이다.
흡연이 일으키는 입 속 문제 4. 치아변색담배에 들어있는 착색물질은 치아의 바깥을 싸고 있는 조직인 법랑질과 상아질에 깊게 침투해서 치아의 색을 변하게 하고, 치아 위에 덧씌운 수복물이나 틀니도 마찬가지로 색을 변하게 한다.
흡연이 일으키는 입 속 문제 5. 백반증백반증이란 구강점막에 문질러도 좀처럼 벗겨지지 않는 백색반점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백반증은 암의 원인으로 방치해 두면 암으로 진행된다.
흡연이 일으키는 입 속 문제 6. 흑모설혀의 조직 중 일부가 길어져 털이 자라는 것처럼 보이게 되고 검게 착색되는 질병이다. 담배를 끊고 칫솔로 혀를 정성껏 닦아내면 증세가 호전될 수 있지만 심하면 항생제를 복용해야 한다.
흡연이 일으키는 입 속 문제 7. 구강암흡연자의 경우 비흡연자에 비해 입술암, 설암, 치주암, 식도암 등 암에 걸릴 확률이 무려 25배나 높다. 최근 국내의 한 연구진에 따르면 구강암 환자의 75%가 20년 이상의 장기 흡연자로 조사됐고, 음주까지 함께 할 경우 구강암 발병률이 일반인에 비해 15배 이상 높아진다는 분석도 나왔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