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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나들이 갈 때 주의질환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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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사로운 햇살과 봄바람에 설레는 요즘, 봄나들이 계획을 세우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야외로 나들이를 나가기 전에 조심해야 할 사항이 많다.

야외 활동은 유행성 질환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에 쉽게 노출되는 점을 감안하여 외출 전후에 손 씻기 등의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환절기인 만큼 겉옷을 챙겨 체온의 변화를 최소화해야 한다.

따가운 햇살에 피부를 보호하려면 자외선 차단 지수 spf 30 이상, pa++이상의 선크림을 외출 30분 전에 발라야 한다. 특히 오후 12~2시경에는 봄 햇살이라 하더라도 일광 화상을 조심해야 한다.

만약, 알레르기 비염과 같은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면 외출 전 '꽃가루 농도'를 확인하도록 한다. 꽃가루 농도는 기상청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높음' 이상이 나오면 대개의 알레르기 환자에게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봄철 나들이 시 주의해야 할 질환을 알아본다.

나들이
1. 식중독

봄철에는 낮 기온은 높으나 아침과 저녁에는 쌀쌀하다 보니 음식물을 취급할 때 경각심이 저하되는 경향이 있어 '식중독'에 걸리기 쉽다. 식중독은 오염된 음식을 먹거나 미생물 또는 음식의 독성으로 인해 구토, 설사,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인데, 봄철 '식중독' 발생건수가 전체의 35%를 차지한다.

특히, 나들이 시 야산이나 등산로 주변에서 봄나물을 채취하는 경우, 산나물과 비슷한 독초를 식용으로 오인하고 섭취하면 안 된다. 또한, 고유의 독 성분을 미량 함유한 두릅, 다래순, 원추리, 고사리 등의 나물은 끓는 물에 충분히 데쳐서 독 성분을 제거 후 섭취해야 한다. 나들이 이후 이상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도록 한다.

2. 안질환

햇볕이 강한 시간대에는 자외선이 눈의 각막과 수정체를 통과해 망막에까지 도달하게 된다. 자외선에 오랜 시간 직접 노출될 경우, 각막 상피세포에 일시적인 화상을 입는 '광각막염'이 발생할 수 있다. 화상을 입는 순간에는 특별히 느낄 수 있는 증상이 없지만, 반나절 이후부터 통증을 수반하고 시야가 흐려지며 이물감과 함께 눈물이 나게 된다.

또한, 자외선을 눈에 많이 쬐면 수정체의 변성으로 '백내장'이 유발될 수도 있다. 백내장은 시야가 뿌옇게 되는 것이 특징이며, 자외선을 많이 쬐거나 다른 안질환이 있는 경우 발병하기 쉽다. 따라서 자외선이 강한 날 나들이 시에는 선글라스 착용으로 눈을 보호해 주어야 한다.

3. 유행성출혈열

유행성출혈열이란 들쥐의 건조해진 배설물에 들어있는 한탄 바이러스가 호흡을 통해서 사람과 동물에게 감염되어 발생하는 전염병을 말하는 것으로, 들쥐가 서식하는 잔디 등의 야외에서 주의해야 하는 질환이다. 보통 건조기에 해당하는 5~6월과 10~11월에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졌다.

유행성출혈열은 초기 증상이 감기와 비슷하여 진단이 어렵고, 정확한 치료가 힘들기 때문에 이로 인한 합병증으로 사망까지 이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초기에는 발열, 두통,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지만, 얼굴과 몸의 홍반, 눈 결막이 충혈되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의심하고 반드시 병원에 내원해야 한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