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은 운동 중에서도 칼로리 소모가 높다. 1시간을 운동한다고 가정했을 때 걷기는 300 칼로리, 자전거 타기는 360칼로리가 소모되는데, 수영은 720 칼로리가 소모된다. 또한, 신체의 모든 근육을 사용할 수 있는 전신 운동이면서 유산소 운동이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그만이다.
수영은 영법마다 쓰는 근육이나 자세가 달라 다이어트에도 다른 효과를 낸다. '자유형'은 전신의 몸매를 균형 있게 해주는 데 도움이 되며, '배영'은 등살을 빼고 싶은 사람과 어깨가 자주 뭉치는 사람에게 좋다. '평영'은 하체 비만인 사람에게 추천되며, '접영'은 복부비만인 사람과 복근을 강화하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된다.
수영은 대부분의 사람에게 이롭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어깨, 디스크 질환을 앓고 있거나 중이염, 아토피 피부염 등과 같은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이다. 또한, 수영 시 어깨를 많이 사용하다 보니 손상의 50%가 어깨에 발생할 수 있어 운동 전 충분한 '준비 운동'과 '스트레칭'을 꼭 해야 한다. 수영을 하면 좋은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알아본다.
◇ do! 수영을 하면 좋은 사람 5치질이 있는 사람 =수영은 중력의 영향을 받지 않고 수평의 상태로 지속하는 운동이다. 전신을 사용하는 유산소 운동으로 원활한 신진대사를 도우면서도 항문에는 부담을 주지 않기 때문에 치질에 많은 도움이 된다.
당뇨병을 앓고 있는 사람 =당뇨병 환자에게 유산소 운동은 매우 좋은데 수영은 발의 염증이 생길 가능성이 적어 더욱 좋다. 다만 수영 중 저혈당 위험을 대비해 1시간 미만을 하는 것이 좋다. 수영은 임신성 당뇨병을 앓고 있는 산모에게도 좋은 운동이나 조산이나 조기진통 경험, 임신성 고혈압, 태아 성장 지연, 지속적인 자궁출혈, 쌍둥이 임신인 경우는 피하도록 한다.
관절염 등 '무릎'이 안 좋은 사람 =무릎이 좋지 않은 사람은 무릎의 기능을 보완해주는 운동을 해야 도움이 되는데 '허벅지 근육'을 단련하면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을 줄일 수 있다. 수영은 체중을 다 싣지 않기 때문에 무릎에 부하가 가지 않으면서 허벅지 근육을 단련할 수 있는 좋은 운동이다.
천식을 앓고 있는 사람 =수영은 먼지와 같은 천식 유발 인자는 적으면서 중력의 영향을 덜 받아 수중에서도 호흡조절이 평이하므로 천식 환자의 호흡 기능 향상과 체력 증진에 좋은 운동이다. 다만 수영 중 호흡 시 목이나 가슴에서 이상 음이 들리는 경우 수영을 중지해야 하며, 만약 발작이 일어나면 물 밖으로 나와 복식호흡, 사용 약물 복용 등의 처치를 해야 한다.
임신 중인 사람 =수영은 물의 부력으로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고 전신운동을 할 수 있어 임산부의 체중관리에 좋은 운동이다. 특히 임신으로 인해 급격한 체중 증가로 인한 무릎 통증, 다리 저림 등의 증상을 완화해 주실 수 있다. 단 34주 이후의 산모나 고혈압, 심장질환 등 다른 지병이 있는 경우 수영을 피해야 하며, 주치의와 상담해야 한다.
◇ don't! 수영을 피해야 하는 사람 5중이염이 있는 사람 =중이염으로 인해 고막의 천공이 유지된 상태라면 수영은 피하는 것이 좋다. 귀속에 물이 자주 들어가거나 오염된 면봉이나 다른 귀이개로 접촉을 하게 되면 이차 감염이 생길 수 있다. 일반 사람도 수영 후에는 귀를 후비지 말고 자연스럽게 말리는 것이 좋다.
피부염이 있는 사람 =수영장 물에는 정화를 위한 강한 소독제가 함유되어 있어 샤워를 바로 하더라도 소독제에 의한 피부 자극을 피할 수는 없다. 소독제는 건강한 피부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겠지만, 피부 장벽 기능이 깨져 있거나 안면홍조 등의 민감성 피부, 여드름 피부, 아토피, 건선과 같은 피부 질환을 가진 사람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어깨질환이 있는 사람 =수영은 어깨를 사용하는 동작이 많은 데다 반복적으로 계속 움직이기 때문에 어깨충돌증후군이나 회전근개파열 등을 유발할 수 있고, 어깨충돌증후군 등의 어깨질환이 있는 사람이 수영을 계속하다 보면 통증이 심해질 수 있어 좋지 않다.
허리질환이 있는 사람 =수영은 허리 건강에 좋은 운동으로 알려져 있지만, 척추질환의 예방 차원에서는 좋은 운동이나, 이미 허리가 아픈 사람에게는 좋지 않다. 특히 평영, 접영 등은 척추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어 피해야 한다. 단 배영이나 물속에서 걷는 것은 도움이 된다.
심장병을 앓고 있는 사람 =수영은 숨을 참고 근육 운동을 하므로 급격한 혈압 상승이 있을 수 있어 심장에 무리가 갈 수 있다. 평소 고혈압이거나 심장병을 앓고 있는 경우라면 수영보다는 걷기 등의 운동이 권장된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