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되면 형형색색 아름다운 꽃들이 만개한다. 윤중로 벚꽃축제는 물론 광양 매화축제, 태안 튤립축제, 산수유꽃축제, 진해군항제, 고려산 진달래축제, 제주 유채꽃축제, 황매산철쭉제, 곡성 세계장미축제 등 각 지방에서도 다양한 봄꽃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봄꽃축제, 등산 등 야외활동이 급격하게 많아지는 이 시기에는 각종 알레르기 질환과 피부질환에 노출되기 쉬워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따사로운 햇볕과 흩날리는 꽃가루, 미세먼지 등은 눈에 잘 보이지는 않지만, 피부를 자극하여 노화를 부추기거나 각종 트러블의 원인이 된다. 즐거운 마음으로 떠난 여행지에서도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챙겨야 할 필수품에 대해 알아보자.
◆ 봄철 메이크업보다 중요한 ‘클렌징’미세먼지와 꽃가루가 많은 봄철에는 아름다움을 위한 메이크업 보다 클렌징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미세먼지에는 수천 개의 오염물질이 섞여 있어 제대로 씻어내지 않으면 피부의 유분과 결합하여 모공을 막고 각종 피부질환이나 피부 노화를 부추기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여행을 갈 때는 평소에 쓰던 클렌징 제품을 꼭 챙기고, 여행 후 집에 돌아왔을 때는 피곤하다는 핑계로 제대로 클렌징하지 않고 자는 일이 없어야 한다.
화장을 제대로 지우기 위해서는 손부터 청결하게 씻고 부드러운 거품타입이나 젤 타입의 클렌징 제품을 이용해 피부의 자극을 최소화하며 세안하는 것이 중요하다. 손에 거품을 충분히 낸 다음 코와 이마 그리고 눈 주변을 롤링하듯 부드럽게 마사지하고, 색조나 아이 메이크업은 전용 리무버 제품을 챙겨 깨끗이 지우도록 해야 한다. 세안 후에는 수분을 잃은 피부를 위해 빨리 보습크림이나 로션과 같은 보습제와 안티에이징에 도움이 되는 기능성 제품을 발라주는 것이 도움된다.
◆ 따사로운 햇볕을 막는 피부 지킴이 ‘선크림’따뜻한 봄볕은 움츠렸던 어깨를 펴고 기분마저 상쾌하게 만들지만, 사실 봄볕은 피부건강에는 그리 좋지 않다. 그 이유는 봄과 가을 기온은 비슷하지만, 봄볕이 가을볕보다 일사량이 1.5배 정도 많고, 자외선지수가 훨씬 높기 때문이다. 자외선에 노출되는 시간이 많아지면 피부노화가 빠르게 진행되는데, 멜라닌 색소를 증가시켜 피부가 붉고 민감해질 뿐만 아니라 피부 건조, 탄력도 저하되어 주름이 생길 수 있다.
봄은 여름처럼 뜨겁지는 않지만, 자외선 차단에 소홀하면 안 된다. 특히 야외활동을 하는 동안에는 수시로 자외선 차단제를 덧발라 주는 것이 좋은데, 활동하다 보면 땀이나 옷에 닦여 시간이 지날수록 자외선 차단 효과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햇빛에 노출되는 얼굴이나 목, 손 등의 부위에 2, 3시간 간격으로 발라주는 것이 좋으며, 건조한 상태에서는 얼굴에 미스트를 뿌려 수분을 공급한 이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 지친 피부를 위한 보약 ‘마스크팩’봄에는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피부 타입에 맞는 보습제와 에센스, 팩으로 피부에 영양을 공급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팩을 자주 하면 거칠어진 피부결이 좋아지고 예민해진 피부를 진정시켜주므로 여행지에서도 자기 전에 하는 팩이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최근에는 다양한 종류의 팩이 시중에 많이 나와 있어 자신의 피부 타입에 맞는 팩을 쉽게 이용할 수 있는데, 특히 마스크 시트, 일명 마스크팩은 여행지에도 간편하면서 효과적으로 영양을 공급하는 방법이다.
마스크팩의 효과를 제대로 보려면 다음의 세 가지를 기억하는 것이 좋다. 첫째, 팩은 15~20분 동안만 붙이는 것이 좋다. 둘째, 상온보다는 냉장고에 넣어 시원하게 이용하는 것이 좋다. 셋째, 자신에게 필요한 기능과 유통기한, 믿을만한 제품인지 확인하고 구매한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