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는 풀고, 몸은 가볍게, 건강은 채울 수 있는 장디톡스 다이어트를 할 때 '해독주스'는 빼놓을 수 없는 핵심 요소다.
장 해독은 노폐물을 원활하게 배출하는 것과 장내 유익균 수를 늘리는 것이 중요한데, 이때 필요한 것이 섬유질과 수분이다. 섬유질과 수분은 제철과일과 채소에 많이 들어있으며, 생채소와 과일은 그냥 먹는 것보다 삶고 갈았을 때 영양소 흡수율이 높기 때문에 '해독주스'를 만들어 먹으면 효과적이다.
해독주스에는 항산화·항염증 성분, 식이섬유가 풍부하여서 독소를 배출하고, 변비를 없애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며, 장 내 유익균을 활성화해 면역력 저하로 인한 만성피로, 피부질환, 소화장애, 알레르기성 질환 등의 개선에 도움이 된다.
일반적인 해독주스는 브로콜리, 양배추, 당근, 토마토를 잘게 썰고 물에 잠길 정도 부어 10~15분 끓인 다음 삶은 채소에 사과, 바나나를 넣어 갈아 마시면 된다. 만약 집중 해독이 필요하다면 '요일별 해독주스' 레시피를 따라 해보자. 요일별 해독주스 요리법과 올바른 섭취법을 힐리언스 고현영 임상영양사의 조언으로 알아본다.
◇ 요일별 해독주스 레시피해독주스를 먹을 때 매일 천연식초를 물에 타서 (매실액 3큰술+식초 20ml+물 200ml) 한 잔씩 마시도록 한다. 제대로 발효된 식초에는 젖산을 배출 및 대사 작용에 필요한 '옥살로아세테이트'가 풍부해 피로물질을 효과적으로 배출한다. 일과의 시작 혹은 끝에 한 잔씩 섭취하자.
[월] 피로가 가득한 날_'베타카로틴 주스': 데친 토마토 6개, 데친 당근 5개, 약간의 물을 갈아 마신다.
[화] 상큼한 비타민이 필요한 날_'비타민 주스': 사과 3개, 샐러리160g, 약간의 물을 갈아 마신다.
[수] 세포에 산소가 필요한 날_'엽록소 주스': 케일 2줄기, 오이 1개, 시금치 삶아서 2컵, 양배추 4장, 사과 2개를 갈아 마신다.
[목] 장을 힘차게 움직이게 해주는 날_'화이바 주스': 마 420g, 배 3개, 약간의 물을 갈아 마신다.
[금] 소화력과 영양소 흡수율을 높이는 날_'파인샐러리 주스': 파인애플 한 통반, 샐러리 200g, 약간의 물을 갈아 마신다.
[토·일] 위와 장을 튼튼하게 해주는 날_'야채 스프 주스': 토마토, 양배추, 양파, 당근은 한입 크기로 썰어 물에 끓이고, 월계수와 통후추, 죽염을 넣어 향과 맛을 낸 뒤 마지막에 청양고추를 넣어 약간 매운맛을 낸 뒤 갈거나 그냥 떠먹는다.
◇ 해독주스 올바르게 먹는법 10가지1. 해독 주스 레시피는 다양하므로 본인에게 맞는(알레르기 반응이 없는) 재료를 선택해야 하며, 음식은 약처럼 드라마틱한 효과를 단시간에 나타내지 않으니 해독주스를 음료 대신 마신다는 마음으로 편안하게 먹도록 한다.
2. 해독주스는 아침 식사 30분 전, 저녁 식사 30분 전 공복에 먹는 것이 좋다. 하지만 식후에 먹는 것도 괜찮다.
3. 해독주스를 마실 때에는 양을 충분히 하여 섭취하도록 하며, 하루 2잔 이상 먹도록 한다.
4. 해독주스에 천연식초(홍초, 매실액 등)나 요구르트를 함께 넣어 먹어도 좋다.
5. 해독주스를 통한 해독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최소 3개월에서 6개월 이상 마시는 게 좋다.
6. 해독주스를 먹을 때 장내 유산균이 부족하면 변비 현상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물을 충분히( 1.5l 이상) 섭취해야 하고, 유산균을 함께 복용하면 장디톡스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7. 해독주스의 재료인 삶은 채소는 약 3~5일 정도만 냉장 보관하고 가급적 당일에 만들어 먹는다.
8. 약속이 없는 주말에는 가능하다면 세끼를 모두 과일+채소 주스로 마셔보도록 한다. 공복감이 너무 심하면 하루 2끼는 주스로, 하루한끼는 밥으로 식사하고, 공복에 견과류를 섭취한다.
9. 약속이 있는 주말에는 충분한 수면을 취한 뒤, 물과 해독 주스를 충분히 먹되, 약속으로 인한 식사 때는 평소의 절반가량의 간단한 식사와 함께 식후에 천연식초를 넣은 물 한잔을 마신다.
10. 해독주스를 통한 해독요법 실행 시 극단적인 금식은 영양 불균형으로 인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기본적인 식사를 하면서 해독주스를 먹는 것이 권장되며, 금식 할 경우 기간은 사흘을 넘기면 안된다.
profile고현영 임상영양사는...
임상영양과 스포츠 영양사 과정을 이수하고 힐리언스 선마을에서 웰에이징을 위한 건강한 식단을 개발, "먹을수록 건강해지는"에 적합한 건강한 식품을 개발하고 소개하는 푸드 md로 일하고 있으며, 어린이를 위한 식단, 직장인의 건강 지킴이, 일반인들의 푸드 컨설턴트로 건강한 밥상을 소개하고 있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