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가 심하고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는 계절이다. 급격한 일교차와 계절변화는 인체의 면역기능을 떨어뜨려 각종 질환에 노출되기 쉬워질 뿐만 아니라 계절변화에 민감한 피부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피부 미백과 탄력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비타민 c는 탄수화물이나 지방, 단백질처럼 피와 근육이 되거나 에너지가 되는 영양소는 아니지만, 극히 적은 양으로 다른 영양소가 원활한 작용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특히, 피부 단백질인 콜라겐의 합성을 돕고, 피부에 탄력을 부여하는 단백질인 엘라스틴을 보호해 잔주름을 예방한다. 항산화 작용을 통해 멜라닌이 과다 생성되는 것을 막아주고,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어 기미와 주근깨가 생기는 것을 막아주어 피부를 맑고 건강하게 유지하는데 효과적이다.
인간은 체내에 비타민 c 합성에 관여하는 효소가 없어 반드시 외부에서 비타민 c를 섭취해야 한다. 성인에게 권장하는 하루 비타민 c 섭취량은 100mg이지만, 개인의 영양 상태나 상황에 따라 필요량은 다를 수 있다. 특히 신진대사에 다양하게 활용되는 비타민 c는 식품을 통해 섭취하는 방법 이외에 피부에 직접 발라주면 외부의 유해 환경에 의한 피부 손상을 예방하고 도와준다.
◆ 피부에 좋은 비타민 c, 먹을까? 바를까?1. 먹는다음식으로 섭취한다 =비타민 c의 급원 식품은 신선한 채소와 과일 등이다. 대표적인 비타민 c 함유식품으로는 딸기, 고추, 귤, 피망, 브로콜리, 키위, 토마토, 감자, 양배추 시금치 등이 있다. 과일과 채소 속에 함유된 천연비타민은 다른 영양성분과 함께 몸속에서 더욱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낸다. 비타민 c는 신선한 자연식품으로 공급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열이나 빛, 물, 산소 등에 쉽게 산화되고 파괴되기 쉬워 필요한 만큼 섭취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비타민 c를 보관하려면 가능한 한 식품을 공기와 접촉하지 않고 찬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조리할 때는 식품을 잘게 썰지 않고, 빨리 조리를 끝내는 것이 좋다.
보충제로 섭취한다 =보충제는 비타민 c를 쉽고 간편하게 보충할 방법이지만, 무작정 많이 먹는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비타민 c 같은 수용성 비타민은 많이 먹어도 소변으로 배출되어 몸에 축적되지 않아 부작용이 없으나 지용성 비타민(비타민 a, e, k)은 배출되는 양이 적어 많이 먹으면 문제가 될 수 있다. 시중에서 구매하는 보충제에는 비타민 c뿐만 아니라 다양한 비타민과 영양소들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건강상태나 환자 상태에 맞는 성분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2. 바른다천연 팩을 만들어 바른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과일은 비타민 c가 풍부해 피부 건강에 도움되는데, 먹는 것뿐만 아니라 천연 팩으로 만들어 이용하면 피부에 수분과 영양을 채우는데 효과적이다. 비타민 c가 풍부한 바나나 팩은 미백효과가 탁월할 뿐만 아니라 늘어진 주름은 탄력 있게, 거친 피부는 촉촉하게 만들어주며 보습효과가 뛰어나다. 감귤 팩은 피부를 매끄럽게 하고 혈색을 좋게 만드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집에서 과일을 이용해 만드는 천연 팩은 초민감 피부가 아니라면 누구에게나 효과적이지만, 민감한 피부에는 다소 자극이 될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거나 피부에 이상이 없는지 팔에 발라 확인한 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기능성 화장품을 바른다 =비타민 c는 먹는 것으로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피부에 좋은 성분이 함께 함유된 기능성 화장품을 바르는 것이 피부에 더 도움이 된다. 비타민 c를 이용한 제품들은 다양하게 출시되어 있어 세안부터 스킨케어, 에센스, 보습, 자외선 차단까지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다. 노화를 조금이라도 늦추기 위해서는 노화를 막는 식품은 물론 기능성 제품을 꾸준히 발라 주는 것도 중요하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