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아토피 피부염을 극복하는 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이 무엇이었는가 생각을 해보면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이라고 말할 수 있다. 생후 100일 전부터 시작된 아토피 피부염과의 전쟁은 돌 이후 극성을 부렸다. 아토피 피부염을 고치기 위해 병원 치료와 함께 좋다는 천연오일, 로션, 각종 목욕법 등 여러 방법을 시도했지만 큰 차도가 없었다. 그때 우연히 만난 아주머니가 본인의 아이도 아토피 피부염을 앓았다며 '고함량 유산균'을 권했다.
그전부터 유산균이 면역력 강화에 좋다는 소식을 이미 접하고, 직구를 통해 유산균을 먹이고 있었기 때문에 과연 무엇이 다를까? 라는 생각을 했으나 나중에 알고 보니 그 제품은 고함량 유산균이 아니었고, 고함량 유산균을 먹이고 나서 약 3개월 후부터 아이의 피부가 몰라보게 좋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물론, 유산균을 먹이면서 가공식품, 환경호르몬 등 유해 물질을 차단하고, 유기농 식단을 먹이는 등 기본적인 수칙을 지키려고 노력했다. 현재는 아토피 피부염을 극복했으며, 유산균은 지금까지 꾸준히 먹이고 있다.
유산균, 장의 면역 안정화로 '아토피 피부염'에 도움아토피 피부염, 알레르기 비염과 같은 자가면역질환은 해롭지 않은 항원에 과민한 반응을 보이는 자가면역질환이다. 이런 증상은 면역세포인 th1 세포와 th2 세포 간의 균형이 깨져있기 때문에 발생하는데, 고함량의 유산균은 th1과 th2간의 균형을 맞추는 면역세포인 t세포를 증식시켜 면역균형을 맞춰준다.
장에는 면역 세포의 약 70%가 몰려 있기 때문에 장을 건강하게 하는 것이 면역 기능을 활성화하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된다. 장을 건강하게 하려면 장내 독소 제거(유해균을 없애는 것)와 장 내 유익한 균 수를 늘리는 것이 중요한 데, 유산균이 이러한 과정에 큰 도움을 준다.
'유산균의 효능' - 면역 강화, 노화 억제, 변비 개선 등면역 강화 =유산균은 혈액 내 항체의 생성을 촉진해 면역성을 좋게 하고, 면역 세포의 증식을 촉진한다. 또한, 비타민 k, 비타민 b 등을 합성하여 장의 영양 상태를 좋게 만든다.
혈중 콜레스테롤 저하 =유산균을 섭취하면 소장의 콜레스테롤 합성을 억제해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적절하게 유지한다.
노화 억제 작용 =나이가 들수록 몸속 유익균은 줄어들고 유해균은 증가하는데, 유해균이 배출한 독성물질은 혈액에 흡수되어 몸을 순환하면서 세포를 공격하고 노화를 진행시킨다고 알려졌다. 유산균은 유해균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변비 개선 =유산균은 스트레스로 인한 유해균 증식에 기인하는 변비와 설사에 효과적이다. 유산균이 장 내 활성산소와 유해균의 활동을 억제해 장의 연동운동을 도와 변비를 개선한다.
유산균, 모두 같은 것이 아니다!면역 균형을 맞추기 위해 유산균을 먹을 땐 균수, 균종, 장내 정착률을 잘 따져 봐야 한다. 균수는 제품의 영양기능정보란에 적힌 1캡슐당 총 프로바이오틱스 수를 말하며, 많을수록 좋다. 아토피 피부염으로 인해 유산균을 먹는다면 500억 정도의 균수를 권한다. 그런데 균수는 300억이나 500억이나 모두 '100억 이상'으로 표기되므로, 유효기간 내 남아있는 유산균의 수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또한, 균의 종류에 따라 다양한 기능을 하므로 균의 종류가 많을수록 몸 안에서 다양한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유산균은 열과 수분, 위산에 약하기 때문에 장까지 살아서 가는 생존력을 가진 균종이나 기술력이 중요하다.
정리하면,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 선택 시 균수가 많고, 균종은 다양하며, 장 내 정착률이 좋은 것을 선택한다. 유산균은 반드시 같은 종류를 먹일 필요는 없으며, 제품이 맞지 않거나 효과를 보기 어렵다면 바꿔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주의해야 할 사항은 고함량 유산균의 효과를 제대로 보려면 유익균의 먹이가 되는 물이나 신선한 채소와 과일의 섭취가 중요하다는 점이다. 물론 유산균에 유산균의 먹이가 되는 올리고당, 식이섬유 등의 프리바이오틱스가 함께 배합되어 있으면 더욱 좋다. 만약, 야채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베리류의 주스나 양배추, 토마토, 당근, 브로콜리를 함께 먹을 수 있는 해독 주스를 유산균과 함께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