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post-traumatic stress disorder)가 염색체 말단부인 텔로미어가 세포가 노화되면서 점점 짧아지는 속도를 가속화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미국노인정신의학 저널(journal of geriatric psychiatry)에 발표됐다.

연구를 주도한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학 의과대학 정신과 전문의 제임스 로어 박사는 “관련 연구 논문 64편을 종합 분석한 결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노화를 촉진하며, 심혈관질환, 제2형 당뇨병, 치매 위험을 높이고, 조기 사망과도 연관이 있다”고 설명했다.

외상으로 심한 감정적 스트레스를 경험했을 때 나타나는 질환인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전쟁이나 자동차, 기차, 비행기 등의 교통수단으로 인한 사고, 산업장 사고, 폭행, 강간, 테러, 때로는 홍수, 지진 등 생명을 위협하는 사고 상황 등에서 받은 충격이 원인이 되어 발생한다.

주된 증상으로는 위협적이었던 사고에 대한 반복적 회상이나 악몽에 시달리는 등 외상 경험을 다시 겪거나 그러한 외상을 떠올리는 것들을 회피하려고 하는 등 지속적으로 과민 상태에 있다.

더불어 우울, 불안, 일상생활에 대한 집중 곤란, 흥미 상실, 대인 관계에서 무관심하고 멍청한 태도와 짜증, 놀람, 수면 장애를 보이기도 한다.

ptsd 환자의 특징적인 증상 3가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환자는 사고의 재경험, 회피 반응, 과도한 각성 등 3가지 특징적인 증상을 보인다. 예를 들면 전쟁 후 총소리와 유사한 소음에 공포에 빠지거나(사고의 재경험), 버스 교통 사고 경험 후 버스를 타지 않으려고 하고(회피 반응), 사이렌 소리에도 심하게 놀라고 진정이 잘되지 않는(과도한 각성) 증상을 보인다.



ptsd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치료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조기에 치료할 경우 경과가 좋으며 증상이 가벼운 경우는 발병 초기에 적절한 약물과 단기 정신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심한 경우에는 입원하여 지지적 정신 치료와 사회 복귀를 위한 재활 치료를 시도해야 한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환자의 경우 상황에 대한 왜곡이 심하고 지나친 외부자극의 일반화 등에 의해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잘못된 생각을 바로잡아 주기 위한 인지행동치료가 필요하다.

약물치료로는 항우울불안제(ssri계열의 약물이 대표적), 진정제 등이 이용되며, 의학의 발달로 부작용은 거의 없다고 할 정도로 최소화되었으며 소량의 약물로 뛰어난 예방 및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외상환자의 치료를 위해 미국의 심리학자인 샤피로에 의해 개발된 치료법인 emdr(안구운동 탈감작 재처리요법)은 빠르고 반복적인 안구 운동을 시키며 치료적 상담을 진행한다. 특이한 치료 방법으로 인해 많은 논란의 대상이 되었지만 빠른 치료 효과와 상대적으로 저렴한 치료비용으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치료에 있어서 주목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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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건강이 궁금할 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