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0월 20일은 국제골다공증재단(iof)가 정한 ‘세계 골다공증의 날’이다. 골다공증(osteoporosis)은 정상인보다 현저하게 뼈의 양이 줄어든 상태로 체중이나 기계적인 압박에 견디는 힘이 약해져 작은 충격에도 뼈가 부러지는 흔한 질환이다. 최근 평균수명이 늘어나고 노인 인구가 많이 증가함에 따라 골다공증의 치료와 예방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방법은 없을까?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5년간 골다공증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은 2008년 61만 4,397명에서 2013년 80만 7,137명으로 매년 5.6%씩 증가했다. 특히 매년 여성환자가 남성보다 12.3배 이상 많고, 진료 인원은 50대 이후 급격히 증가하여 여성의 연령대에서 70대(15,058명, 35.3%) >60대(13,413명, 31.5%) 순으로 나타났다(2013년 기준).
골다공증은 초기 증상이 없다가 골절이나 건강검진을 통해 뒤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손목이나 척추, 대퇴골 골절이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데, 대퇴골 골절의 경우 반드시 수술을 해야 하며 수술 전후에 발생하는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도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여성의 경우 50세 전후 폐경이 되면 빠른 속도로 골량이 줄어들면서 골다공증에 특히 취약해지므로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과 위험요인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
▲ 골다공증 치료 및 예방법 5가지1) 햇볕을 쬐는 시간을 늘려라하루 중 햇볕을 쬐는 시간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 체내의 칼슘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하여 골질을 결정하는 비타민 d는 많은 부분에서 일광 노출에 의한 피부에서의 합성으로 생성된다. 비타민 d는 음식이나 약물을 통해 섭취하기도 하지만, 자외선으로 활성화 시켜야 효과를 볼 수 있어 적절한 야외활동으로 피부에서 충분한 비타민 d를 생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2) 칼슘 등 적절한 영양 섭취도 필수적이다적절한 영양섭취도 뼈를 튼튼하게 하는 데 필수적이다. 특히 칼슘은 뼈를 이루는 재료로서 외부에서의 섭취가 필수적이다. 성인의 경우 1일 800~1,000mg, 성장기 청소년, 폐경기 여성, 노인의 경우 1,500mg의 섭취가 권장된다. 우유, 멸치, 치즈, 요구르트, 달걀, 굴, 조개, 두부 등에도 칼슘이 함유되어 있고, 특히 우유는 흡수율이 높아 칼슘을 섭취하는 데 가장 적합한 식품으로 꼽힌다. 식사만으로 충분한 칼슘 섭취가 부족하다면 칼슘 제제를 복용할 수 있다.
3) 규칙적으로 체중을 싣는 운동을 하자골질 강화에 필수적인 것이 적절한 운동이다. 적절한 운동으로 뼈에 적절한 자극을 주어야만 골질을 유지할 수 있다.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데 좋은 운동으로는 산책, 조깅, 등산 등 체중을 싣는 운동이 적절하다. 체중부하운동은 규칙적으로 꾸준히 실행할 경우 뼈뿐만 아니라 심장이나 폐기능에도 도움되므로 다른 기저 질환으로 보행이 제한되지 않는다면 하루 30분가량 약간 숨이 찰 정도로 운동하는 것이 도움된다.
어릴 때 규칙적인 운동은 최대 골량을 높여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며, 노년기의 운동도 골밀도가 소실되는 속도를 지연시키고 근육과 운동신경을 발달시켜 낙상을 예방할 수 있다.
4) 폐경 후 호르몬 요법이 권장된다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폐경 후 여성에게 호르몬 요법이 권장된다. 골다공증 위험요소가 많은 여성이나 골절 위험성이 높은 남성에서도 호르몬 사용으로 골다공증을 예방할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의 후 결정하는 것이 좋다.
5) 뼈를 약하게 하는 흡연과 과음을 삼간다흡연은 뼈를 약하게 하고, 여성 호르몬 농도를 낮게 하며 조기 폐경을 유발할 수 있다. 술은 성호르몬을 감소시켜 뼈의 생성을 억제할 뿐만 아니라 영양 불균형으로 골다공증 위험이 증가한다. 또한, 과음 시 넘어지기 쉬워 골절의 위험이 더욱 커질 수 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