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집증후군이란 집이나 건물을 지을 때 사용하는 건축자재나 벽지 등에서 나오는 포름알데히드나 인체 유해화학물질 (voc) 등으로 인해 거주자들이 느끼는 건강상 문제나 불쾌감을 말한다.

새로 지은 집에는 건축 자재에 함유된 유해물질이 집안 공기로 밀폐된 채 높은 농도로 유지되기 때문에 집안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면 눈이 따갑고 머리가 아픈 증상 등이 흔히 나타난다.

오랜 기간 유해물질에 노출되면 아토피 피부염, 천식, 알레르기 등의 환경성 질환을 유발하고, 잠재적인 발암 물질의 위협을 받는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약자의 경우에는 악영향이 크다. 이사 계획이 있으면, 천연소재로 만든 페인트나 포르말린을 사용하지 않은 목재가구 등 화학물질이 덜 포함된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사진 출처 = 건설교통부 새집증후군

◆ 새집증후군, 가장 좋은 제거방법은 ‘환기’

실내오염물질은 신축(개축) 이후 가장 많이 발생하는데 합판이나 파티클 보드 등에서 발생되는 포름알데히드는 ‘온도’가 높아지면 농도가 높아진다. 그런데 공기 오염대책에 가장 좋은 방법은 공기를 환기하는 것이다.

베이크 아웃 =입주 전에 보일러 등으로 실내를 가열한 후 환기하는 방법으로 새집을 건조해 각종 유해물질이 빠르게 배출되게 하는 방법이다. 문을 모두 닫고 수납가구의 문과 서랍장을 모두 연 뒤 난바 시스템으로 10시간 동안 35~40도를 유지한 다음 모든 창문을 열어 환기한다.

자연환기 =하루에 오전, 오후 최소 두 번 환기를 시키는 것을 생활화하되 너무 이른 시간이나 늦은 시간은 오염된 공기가 바닥으로 깔리는 현상 때문에 피하도록 한다. 오전 10시나 일조량이 많은 낮 시간대가 효과적이다.

기계 환기 =흡기 또 배기 팬이나 흡배기 자동 교환형 기계 환기시스템을 도입해 설치하는 것으로 문을 닫고 생활하는 겨울철이나 여름철에 효과적인 방법이다.

◆ 숯, 공기청정기, 식물을 활용한 새집증후군 제거법



1. 쾌적한 온도와 습도 유지 =실내 오염물질의 농도는 높은 온도와 습도에서 농도가 증가하기 때문에 실내 온도는 18~22도, 습도는 55% 전후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2. 공기청정기 활용 =공기청정기는 거실 등 실면적을 고려하여 충분한 환기용량의 청정기를 설치하고 필터 교환 등 유지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3. 참숯 활용 =참숯을 거실, 방안에 놓아 오염물질을 흡수?제거할 수 있다. 반대로 헌신문 등을 실내에 오랫동안 두는 것은 좋지 않다.

4. 마스킹 방법 =방향제를 이용하거나, 냄새가 강한 재료를 실어 이 과정에서 발산되는 냄새 성분으로 건축자재에서 배출되는 냄새를 느끼지 못하도록 하는 방법이나 근본적인 해결법은 아니며, 냄새에 민감한 경우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의 하나다.

5. 꽃, 나무 등 식물 활용 =거실이나 난간에 잎이 큰 관엽류의 식물이나 나무 등 인체 유해물질을 흡수하는 식목을 배치하면 실내공기 정화에 도움이 되고 양질의 산소를 공급하는 좋은 방법이 된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