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면 숙취가 오래가는 경우가 유난히 잦아진다. 송년회, 신년회 등으로 술자리가 평소보다 잦은 데다 추운 날씨로 인한 영향도 크다.
겨울이 되어 추위가 지속되면 혈관이 수축되어 혈액순환과 신진대사 능력이 떨어지는데 이러한 상태에서 지속적으로 음주를 하게 되면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는 더욱 더디게 진행되어 숙취가 오래 가는 것. 음주 후 정상적인 신체리듬을 되찾기 위해서는 보통 2~3일 정도가 소요된다.
즐거운 송년회 다음날 숙취 때문에 괴로운 출근길이 걱정이라면 숙취 예방에 좋은 음식들을 미리 알아두도록 하자.
1. 물술을 마시면 소변 배출이 활발해지는 이뇨 작용이 일어나 체내에 수분이 모자라게 된다. 따라서 물을 평소보다 많이 마시면 두통, 속쓰림 등 숙취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참고로 음주 후 무리한 사우나는 탈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2. 우유우유 속에는 간의 알코올 성분 분해를 돕는 단백질, 지방, 비타민이 들어 있어 간의 해독 작용을 돕는다. 뮤신이라는 성분은 위벽을 보호하고 나트륨과 탄산수소이온은 뮤신과 함께 위산으로부터 위장 점막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우유의 지방과 비타민a도 위를 보호하는 작용을 해 숙취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해준다.
3. 감감은 혈중 알코올 농도를 낮추고 인체 내의 알코올을 체외로 빨리 배출시키는데 효과가 있다. 타닌과 펙틴 등이 장의 알코올 흡수를 방해하거나 지연시키고, 카타라제 등의 효소가 알코올의 산화를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효과 덕분에 동의보감에도 ‘숙취에는 감’이라고 전하고 있다.
4. 토마토토마토의 신맛을 내는 구연산이 숙취로 인한 속 쓰림을 없애준다. 토마토는 과당, 포도당뿐만 아니라 미량 원소인 비타민 c와 비타민 b, 글루타민산이 풍부해 간을 보호하므로 천연 피로회복제라 할 수 있다. 나트륨 배출을 촉진하는 칼륨도 다량 함유되어 있어 술을 마실 때 안주를 짜게 먹어서 부었을 때도 효과적이다.
4. 맑은 국물 3종 세트숙취 해소를 위해서는 위에 부담이 되지 않는 북엇국, 조갯국, 콩나물국처럼 맑은 국물이 좋다. 북어국에는 메티오닌이라는 아미노산이, 조갯국에는 타우린 성분이, 콩나물국에는 아스파라긴산이 들어있어 간장을 보호해 간의 해독 작용을 돕기 때문이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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