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회가 연이어 이어지는 12월은 과음으로 인해 자칫 건강을 잃기 쉬운 시기이다. 과음은 위와 간에 무리를 주는 것은 물론 각종 심혈관 질환과 불면증의 원인이 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상식. 잦은 술자리를 피할 수 없을 때 술자리 건강을 지키는 비법을 미리 알고 대처해야 건강한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다.
◆ 다음날 후회되는 ‘과음’의 기준은?국민건강생활지침에 따르면, 막걸리 2홉(360ml), 소주 2잔(100ml), 맥주 3컵(600ml), 포도주 2잔(240ml), 양주 2잔(60ml) 이상을 마시면 과음이 된다. 위험 음주라는 것은 마시는 술의 종류, 술을 마시는 속도, 안주사용과는 상관없으며 알코올함량에 의해 결정된다.
위험 음주는 마시는 술의 종류, 술을 마시는 속도, 안주사용과는 상관없으며 알코올함량에 의해 결정된다. 하루에 마시는 양이 소주 5잔, 1주일에 마시는 총량이 소주 2병이 넘으면 위험 음주이다. 만약 고혈압, 당뇨, 비만이 있는 사람이거나 여자 및 65세 이상인 사람은 위 기준의 절반, 즉 하루 소주 3잔 이상, 1주일 총량이 1병이 넘으면 위험음주가 된다.
한 번에 많이 먹는 것만큼 해로운 것이 ‘잦은 음주’이다. 알코올을 해독하는 간은 시간당 8g의 알코올을 분해할 수 있어 무리가 가지 않으려면 알코올을 해독하기 시작하는 시점부터 최소 3일은 쉬어주어야 한다. 이를 무시하고 잦은 음주를 하게 되면 간에 지방이 축적되는 '알코올성 지방간'을 부른다. 금주가 필요할 때 알아두어야 할 대처기술을 '건강증진개발원 건강길라잡이'를 통해 알아보자.
◆ 음주 거절 대처기술, ‘금주 가이드’음주를 거절할 때는 직설적으로 말한다. 간단하게 "안마십니다." 혹은 "사양합니다."로 족하다. 대신 다른 음료수를 마시고 싶다면 "술을 마시지 않습니다. 대신 사이다를 마시겠습니다."로 말한다.
▷ 거절할 시 중요한 태도
1. 분명하고 확고하면서 친근한 목소리로 말한다.
2. 바른 자세로, 똑바로 서거나 앉는다.
3. 권유하는 사람의 눈을 쳐다본다.
▷ 끈질기게 계속 권유할 경우
1. 화제를 바꾼다.
2. 다른 대체 활동을 함께하자고 권유한다.
3. 다른 대체 음료수나 음식을 먹자고 한다.
4. 앵무새가 된다. 단순하게 반복적으로 진지하면서 점차 노여운 목소리로 말한다.
5. 권유자의 행동 변화를 요청하거나 피한다.
▷ 음주 권유를 거절할 때 주의해야 할 사항들
1. 당신의 인생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2. 점차 줄어드는 작은 목소리로 말하지 않는다
3. 음주 권유에 대해서 농담을 하지 않는다.
4. 다른 사람이 음주 압력을 가할 때 웃지 않는다.
5. 죄책감을 느낄 필요가 없다.
◆ 음주 피할 수 없을 땐 ‘이렇게’
술자리에서는 과음뿐 아니라 ‘빈속 음주’를 삼가야 한다. 음주 시 음식을 함께 먹으면 알코올 흡수를 늦춰 뇌세포를 비롯해 전신에 도달하는 알코올양을 줄여줄 수 있기 때문. 만약 술자리 전 식사를 할 수 없을 땐 ‘우유’를 마시면 도움이 된다. 간이 알코올의 독성을 분해할 때 단백질, 지방, 비타민이 필요한데 우유에는 몸에 좋은 단백질, 지방, 비타민이 풍부하고, 위액을 중화하는 성분이 있어 위벽을 보호할 수 있다.
또한, 맥주와 소주를 함께 마시는 ‘폭탄주’는 몸에 알코올 흡수를 빨라지게 하므로 피해야 하며, 술과 담배를 함께하는 것은 혈액의 산소 운반 능력을 떨어뜨려 알코올 해독에 필요한 산소 공급에 장애를 초래하므로 피해야 한다.
술 마신 다음 날에는 꿀물, 식혜, 과일주스, 유자차 등을 먹으면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된다. 당과 수분은 알코올분해 속도를 높여 두통을 감소시키고, 혈당을 높여 뇌세포의 활성을 돕는 역할을 하며 비타민 c가 풍부한 음식을 먹으면 알코올 분해에 도움을 준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