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겨울철에는 스치기만 해도 ‘따닥’ 소리를 내는 정전기가 짜증을 유발하는 일이 자주 있다. 정전기는 물체 간의 접촉이나 마찰이 있을 때 전자의 이동으로 인해 일어나며 건조한 날씨, 피부의 수분도가 낮을 때 특히 많이 일어난다. 겨울철 정전기를 예방하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1, 습도 유지가 관건

정전기 예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습도'이다. 겨울철에는 대기가 건조한 것은 물론 실내에서는 난방으로 인해 습도가 낮아지기 쉬우므로 가정이나 사무실에서는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어항이나 식물 등을 배치하여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해주는 것이 필수적이다.

2. 피부 및 모발 보습에 신경 써야

사람에게 생기는 정전기는 피부 표면 수분도가 낮으면 더욱 많이 발생하므로 보습력이 뛰어난 바디로션이나 크림을 충분히 발라주거나 미스트를 수시로 뿌려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해주고, 머리를 감을 때도 트리트먼트나 헤어 에센스를 사용하여 모발의 수분을 유지해주어야 한다.

머리를 헹굴 때는 찬물로 헹구고 머리를 말릴 때에도 헤어 드라이어의 바람을 너무 뜨겁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으며 머리를 빗을 떄 플라스틱 소재나 금속 소재를 사용하면 정전기가 발생하기 쉬우므로 나무나 고무 소재로 된 빗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3. 합성섬유보다 천연 소재의 옷을

나일론이나 폴리에스테르 등의 합성섬유로 만들어진 옷은 입고 벗을 때마다 많은 정전기가 발생한다. 따라서 겨울철에는 가급적 합성섬유보다 천연섬유의 옷을 입는 것이 좋다. 정전기가 발생하기 쉬운 옷은 나란히 걸어두지 않는 것이 좋으며 습기가 많은 화장실에 걸어두었다가 착용하거나 분무기로 물을 뿌려주는 것도 정전기를 예방하는 방법이다.

4. 청소와 세탁 시에 ‘식초’ 활용

가전제품에서 정전기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부드러운 천을 소량의 식초에 적셔서 닦아주면 정전기가 발생하는 것을 막고 살균 효과도 볼 수 있다. 가전제품뿐 아니라 플라스틱 제품도 식초를 두 세 방울 떨어뜨린 식초물로 닦아 주면 정전기가 덜 일어나며 스타킹을 세탁해서 헹굴 때에도 식초를 몇 방을 넣어주면 정전기 예방에 효과적이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