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 아픈 복통 부위는 크게 우상복부, 좌상복부, 우하복부, 좌하복부로 나뉘며, 각 위치별 장기가 무엇인지에 따라 복통이 의미하는 질환이 달라진다.
비교적 흔한 증상에 속하는 복통의 가장 흔한 5가지 원인은 다음과 같다.
1. 원인 불명(복통 환자의 1/3)복통 환자의 1/3은 원인 불명으로 대개 증상이 저절로 좋아진다.
2. 대장염(7.2~18.7%)배가 살살 아프면서, 속이 부글부글 끓고, 설사가 나서 괴로운 장염은 청결한 위생관리와 음식을 끓여 먹는 것이 가장 중요한 예방법이다.
3. 방광염 등 비뇨기질환(5.3%)세균이 요도를 타고, 방광에 침입하여 방광에 염증을 일으키면, 빈뇨, 잔뇨감, 복통 등이 동반될 수 있다. 소변을 보고 싶을 때(요의)는 참지 말고 화장실에 가고, 대소변 후 앞에서 뒤쪽 방향으로 닦는 등 철저한 위생관리도 방광염 예방에 중요하다.
4. 위염(5.2%)윗배가 아플 때는 위염 등 위장병을 의심할 수 있다. 예방 관리를 위해 자극적인 음식과 과음을 피하고, 식후 바로 눕지 않도록 하고,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등 생활관리가 필요하다.
5. 과민성 대장염(2.6~3.3%)일종의 장 기능 장애로 복통, 대변 횟수 변화, 복부팽만감 등이 동반되며, 소화기 질환 중 가장 흔한 질환이다. 주로 내장의 감각 기능 이상, 스트레스, 자극적인 식사 등이 원인으로 추정되며 배를 따뜻하게 해주고, 따뜻한 음료와 섬유질이 풍부한 식사를 하는 것이 도움된다.
[tip] 복통 진료시 필요한 정보 (대한의학회)진료실에서 복통에 관해 이야기할 때는 ▲복통의 시작 시점 ▲복통의 빈도 ▲복통의 통증 양상과 정도 ▲복통과 동반되는 다른 증상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진료에 도움된다.
△ 통증의 시작 시점 = 복통이 만성인지 급성(갑자기 생긴 통증)인지 확인이 필요하다.
△ 통증의 위치 = 전형적인 복통의 경우 문제가 되는 장기 부근에서 통증이 발생하므로 통증의 위치는 매우 중요한 정보가 된다.
△ 통증의 양상 = 통증의 정도가 심한지 약한지, 통증이 지속되는지, 좋아졌다가 나빠지길 반복하는지, 통증이 특정 부위에 국한되는지, 통증 부위가 바뀌는지, 통증이 쑤시듯 아픈지, 찢어질 듯 아픈지 등 통증의 양상을 파악한다.
△ 통증의 악화 및 감소 요인 = 원인 질환에 따라 코 풀기, 기침하기, 물건 들기 등 배에 힘이 들어갈 때 통증이 심해지거나, 배변이나 구토로 통증이 나아지는 경우도 있으므로, 통증에 영향을 주는 요인도 중요하다.
△ 복통과 동반되는 증상 = 설사, 혈변이 동반되는 경우 장 질환을, 열이 있는 경우 염증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