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후 규칙적으로 양치질하지만, 충치나 치석이 많이 생겨 고민이라는 사람들이 많다. 올바른 양치질을 위해서는 하루에 3번, 식후 3분 이내, 3분 동안 양치질하는 ‘333 양치법’은 물론 ‘언제, 어떻게’ 양치해야 하는지 등 보다 구체적인 내용을 숙지할 필요가 있다.
우리가 섭취한 각종 음식 찌꺼기와 세균이 엉켜서 치아 표면에 달라붙어 막을 형성하는데 이를 치태 또는 플라그라고 한다.
플라그 속 세균이 대사활동 후 내놓은 산이 치아 표면을 부식시키면 충치가 되고, 우리 몸이 세균과 싸우려고 염증을 만들어낸 결과 잇몸뼈를 녹게 하면 그것이 치주염이 된다. 즉, 치아 표면에 자연스럽게 생긴 플라그는 충치와 잇몸병의 원인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에게서 양치질 후에도 이 플라그가 제대로 제거되지 않고 남아 있는 현상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규칙적으로 양치질하면서 치아건강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충치가 생기는 이유는 대부분 사람들이 제대로 된 양치 방법을 알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우리의 치아는 총 32로 이루어져 있는데 사람들은 보이는 앞니를 닦는 데만 집중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씹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하는 어금니는 입안 깊숙이 위치해 잘 보이지 않아서 어금니 안쪽과 잇몸 사이에 붙어있는 음식물 잔재가 남아 치석이 되고, 치석은 충치를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어릴 때 잘못 배운 양치습관이 익숙해지면, 효율이 떨어지는 잘못된 양치질이 몸에 배게 되어 열심히 양치질했는데도 충치와 잇몸질환이 생길 수 있다.
어떤 행동이 습관이 되려면 최소한 두세 달 정도 꾸준히 반복되어야 하므로 양치질을 열심히 하는데도 충치가 생겼다면 자신의 양치 습관을 점검하고 올바른 양치법을 습관화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
▲ 올바른 양치질, 1일 3회 이상, 식후 3분 이내, 한 번에 3분 이상제대로 된 양치질을 위해 ‘1일 3회 이상, 식후 3분 이내, 한 번에 3분 이상’의 333원칙 준수하는 것이 좋다. 특히 음식물을 섭취한 뒤 3분 이내에 닦도록 습관을 길러줘야 하는데 음식물을 섭취한 뒤 3분 이내에 이를 닦지 않으면 산이 생성돼 충치가 생길 염려가 있기 때문이다.
하루 중 최소 주식과 간식 후, 그리고 잠자리에 들기 전에는 이를 닦고 양치할 때는 치아를 닦는 순서를 정해 빠지는 부분 없이 모든 부위가 골고루 닦도록 하며, 순서는 자신이 편한 방법으로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333원칙과 더불어 올바른 양치법을 지켜 양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치아 건강 지키는 올바른 양치질법
- 치약 짜는 법 = 치약이 칫솔모 속으로 들어가도록 눌러 짠다.
- 어금니 바깥쪽 = 어금니의 바깥면은 잇몸에서 치아가 난 방향으로 닦는 것이 원칙. 칫솔을 쥔 손목을 돌리며 닦는다.
- 어금니 안쪽 = 어금니의 안쪽 면은 잇몸에서 치아가 난 방향으로 손목을 돌리며 닦는다.
- 앞니의 안쪽 = 앞니의 안쪽 면은 칫솔을 세워서 안쪽에서 바깥쪽을 향해 큰 원을 그리듯이 훑어 준다.
- 앞니의 바깥쪽 = 앞니의 겉면은 잇몸에서 치아가 난 방향으로 돌리며 닦는다.
- 앞니 위아래 = 윗니는 위에서 아래로, 아랫니는 아래에서 위로 부위마다 같은 동작으로 닦아 준다.
- 어금니의 씹는 면 = 음식물을 씹는 면은 앞뒤로 왕복하며 부위마다 10번씩 닦아 준다.
- 혀 = 혀를 3부분으로 나눠 한 부분씩 안쪽에서 바깥으로 쓸어내리며 닦는다.
치아를 모두 닦은 후에는 잇몸과 혀도 닦아 주는 것이 좋다. 잇몸을 부드럽게 마사지하면 잇몸의 플라그가 제거되고 혈액순환도 원활하게 하여 잇몸을 튼튼하게 해주고, 혀를 안쪽까지 닦아주면 입 냄새 예방에 도움된다. 치아 사이에는 치실이나 치간 칫솔을 사용하면 이물질을 더욱 깨끗하게 제거할 수 있다.
단, 양치질할 때 지나치게 세게 하거나 오래 하면 오히려 잇몸이 패여 이가 시리고 잇몸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고, 칫솔은 사용 후 칫솔모 사이에 낀 음식물 찌꺼기나 치약 등을 완전히 제거한 후에 바람이 잘 통하고 깨끗한 곳에 보관하여 세균이 번식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