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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병의 근원 ‘스트레스’가 부르는 질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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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를 만병의 근원이라고 칭하는 이유는 뭘까?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 몸은 1차적으로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는데 이와 함께 부신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면서 혈압 상승, 두근거림,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인체에 꼭 필요한 비타민 등의 영양소를 파괴할 뿐 아니라 면역체계가 억제된다. 그로 인해 여러 질병에 취약한 상태가 된다.

이처럼 스트레스와 같이 정신적, 심리적인 요인에 의해 신체 질병이 발생하는 것을 ‘정신신체장애’라고 하는데, 대부분 병이 스트레스의 영향을 받는다. 특히 고혈압, 심장병, 소화불량, 두통, 요통, 과민성 대장염, 성기능 장애는 대표적이다. 스트레스가 부르는 질환에 대해 알아보자.

스트레스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

◆ ‘스트레스’가 부르는 신체 질환 3가지

1. 고혈압, 혈전 생성으로 인한 ‘심혈관계 질환’ =인체는 지속된 긴장 상태에 있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교감신경에 의해 혈관이 수축하여 혈압이 높아지고 혈전 생성을 빠르게 해서 고혈압, 심장병 등의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을 높인다.

특히, 급성 스트레스에 대해 혈압 변동이 큰 경우 고혈압 발생 위험이 크다. 급성 스트레스는 동맥압과 맥박수를 일시적으로 올리기도 하고, 내피세포 기능을 저해하며 심장질환이 없었던 경우라도 심장부정맥이 초래되어 급사의 위험을 높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2. 스트레스로 인한 혈당 상승의 악순환 ‘당뇨병’ =지나친 스트레스는 몸의 대사균형을 깨지게 하고 아드레날린이나 부신 피질 호르몬 분비를 촉진해 혈당을 올리는 작용을 한다. 당뇨병을 이미 앓고 있는 경우는 더 심각하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혈당이 올라가고, 혈당이 올라가는 것이 스트레스가 돼서 다시 혈당이 상승하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기 때문이다.

스트레스와 당뇨병의 관계

당뇨병의 경우 시간에 맞춰 식사하는 것, 운동에 대한 어려움, 단것에 대한 욕망 조절 등에서 스트레스를 받기 쉬운데 바람직한 생활습관과 긍정적인 마인드 등 스트레스 관리법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3. 위염, 궤양, 과민성대장증후군 등의 ‘위장장애’ =위장은 자율신경계로 인해 조절되는데, 스트레스를 받거나 슬픔이나 우울한 감정변화를 겪으면 위를 압박해 위장운동이 저하되고, 위장으로 가는 혈관이 수축하여 소화가 잘 안 되며, 위산 분비기능이 저하되므로 위장장애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 된다.

스트레스로 인한 위장 질환은 ‘소화 궤양’과 신경성 위염이라고 불리는 ‘기능성 소화불량’, 복통, 복부팽만감, 변비를 일으키지만, 관련 검사상 이상 소견이 발견되지 않는 ‘과민성 대장 증후군’ 등이 있다. 특히 만성 스트레스는 십이지장 궤양 유발과 재발에 큰 영향을 주고, 위궤양 유발 인자인 펩신 분비를 촉진한다고 알려졌다.

그 밖에 스트레스는 피로, 두통, 근육통, 변비, 설사, 복통, 바이러스 감염, 알레르기 천식, 암 등의 신체적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불안, 우울, 기억력 감퇴 등의 정서적 변화를 부르기도 하는데, 이로 인해 수면 장애, 업무 능력 저하, 대인관계 장애 등을 겪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