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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질 예방·치료를 위한 생활습관 11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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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질은 우리나라 사람의 절반 정도가 한 번쯤은 경험할 만큼 흔한 질환이다. 잘 낫지 않거나 재발이 잘 된다고 알려졌지만,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거나 생활습관을 교정하면 수술 없이도 완치될 수 있다.

▲ 치질, 치루, 치핵, 치열 어떻게 다를까?

책으로 엉덩이를 가린 여자

항문 안팎에 생기는 외과적 질병을 통틀어 치질(hemorrhoid)이라고 한다. 치질은 치핵, 치루, 치열 등 3가지가 대표적이며 치핵은 항문 질환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정상 조직이 항문 밖으로 밀려 나오는 증상을 말한다. 치핵은 다시 내치핵과 외치핵, 혼합치핵으로 나뉘는데, 구분의 기준은 치핵 덩어리가 어느 위치에서 생겼느냐 하는 것이다.

즉 항문 안쪽 1.5cm 정도에 있는 치상선을 경계로 그 위쪽에서 생겼으면 내치핵, 아래쪽에서 생겼으면 외치핵, 위아래에 다 생겼으면 혼합치핵이라고 한다. 초기엔 내치핵만 있거나 외치핵만 있는 경우도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대개 혼합치핵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치루는 항문 주위의 염증으로 인해 누관이라는 터널이 생긴 상태로 이미 만성이 된 상태다. 통증은 그의 없는 경우가 많지만, 대신 지속해서 소량의 악취를 동반한 분비물이 흘러나와 속옷을 지저분하게 만들 수 있다.

치열은 변 배출이 힘들게 되면서 항문 점막이 찢어진 상태를 말한다. 급성기는 통증이 심하고 출혈이 동반되는데 반해 만성이 되면 통증은 별로 없이 출혈만 생긴다. 치열의 통증은 극심하고 대변을 보고 난 후에도 오랫동안 계속되며 상당히 많은 출혈이 생기는 경우도 있어 화장실을 가기가 두려워질 수 있다.

▲ 치질 치료와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11가지

치질이 자꾸 재발하는 이유는 잘못된 배변습관에 있다. 오랫동안 화장실에 앉아있는 습관이나 힘을 많이 주거나 변비가 심한 경우 등이 속한다. 치핵은 정상 항문 점막조직인데 이것이 어떤 이유로든 커지거나 밀려 나오면 혹이 만져지고 출혈, 통증 등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수술 등의 치료만 한다고 해서 해결이 되지 않고, 올바른 배변습관과 변비가 생기지 않도록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치질 예방하는 생활습관

1. 물과 섬유질을 충분히 섭취하기 =치질의 주요한 원인이 되는 변비는 수분 및 섬유질의 부족으로 인해 변이 딱딱해짐으로써 악화할 수 있으므로 물과 섬유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2. 배변 시간 시간은 5~10분 내로 =하루에 한 번 변을 보는 것은 좋지만, 그런 강박관념 때문에 변기에 너무 오래 앉아 있는 것은 좋지 않다. 변기에 오래 앉아 있으면 항문 정맥에 많은 혈액이 몰리게 되고 탄력이 떨어져 치질이 잘 생기게 하기 때문이다.

3. 변의가 오면 바로 해결하기 =배변을 참는 습관이 반복되면 변이 딱딱해져 변비를 유발하고 변비는 치질로 이어지기 쉬우므로 변의가 느껴졌을 때 바로 해결하는 것이 좋다.

4. 규칙적으로 가벼운 운동하기 =치질은 항문 주변 정맥의 혈액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발생하므로 가벼운 유산소 운동으로 혈액순환을 도우면 증상 완화에 도움된다.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땀이 살짝 날 정도로 하는 것이 좋고 장운동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운동이라면 더욱 좋다.

5. 항문주위를 깨끗하게 =항문이 깨끗하지 않으면 염증이 생기는 등 증상이 악화하기 쉬우므로 비대나 샤워기, 좌욕 등으로 항문을 잘 씻은 후 잘 건조해 주는 것이 도움된다.

6. 오랫동안 같은 자세로 있지 않기 =장시간 서 있거나 앉아서 작업한다면 가끔 일어서서 걷는 등 자세를 변경하는 것이 도움되는데 항문에 쏠린 혈액을 분산시켜 치질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7. 엉덩이를 따뜻하게 =치질은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에 혈액순환 장애로 인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차갑거나 딱딱한 바닥에 앉는 것보다는 방석이나 매트에 앉아 엉덩이를 따뜻하게 하는 것이 좋다.

8. 규칙적인 온수 좌욕하기 =온수 좌욕을 하면 치핵 내의 혈류를 개선해 이에 따라 점막의 부종을 줄여줄 수 있다. 약 40도 정도의 온수를 욕탕에 받아 놓고 그 안에 엉덩이를 담가 10~20분 정도 앉아 있는 것이 가장 좋으며, 하루에 3~4회 정도를 하는 것이 적당하다.

9. 과도한 음주와 자극적인 음식 피하기 =과도한 음주를 하면 혈관이 갑자기 확장되어 치질이 쉽게 발생하거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또한, 지나치게 맵고 짜거나 자극성이 강한 음식은 다음 날 배변 시 항문이 따갑고 화끈거리게 자극을 주게 되는데 이러한 자극도 치질의 원인이 되므로 자제하는 것이 좋다.

10. 건강한 다이어트 =20대 여성 치질 환자가 남성환자보다 많은 이유는 다이어트로 식사량이 줄고, 섬유질 섭취 부족, 임신 등 다양한 원인이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여성들은 치질 예방을 위해 무조건 먹지 않는 과도한 다이어트는 삼가고, 칼로리가 적고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어느 정도 섭취하는 것이 좋다.

11. 아침 식사 챙겨 먹기 =밤새 비어 있던 위 속으로 음식물이 들어가면 위와 대장의 활동이 활발해져 배변을 촉진한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