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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무조건 좋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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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1월 셋째 주는 who가 지정한 ‘세계 항생제 내성 인식주간(world antibiotic awareness week)’이다. who는 항생제 내성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사람과 가축, 식품 및 환경 분야를 포괄한 다양한 분야의 노력이 필수라고 강조하며, 2015년부터 세계 항생제 내성 인식주간을 지정하고 국가별 캠페인을 실시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항생제는 다른 미생물의 성장을 억제하거나 죽이는 물질로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만 살 수 있는 전문의약품이다. 항생제로 인해 많은 이들이 목숨을 구했지만, 최근에는 무분별한 항생제의 사용으로 인한 과다복용이 문제가 되고 있다. 항생제의 다량 복용은 인체의 세균 저항력을 떨어뜨리고, 내성 때문에 약효마저 기대할 수 없게 되는 등 많은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다.

약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항생제 내성 극복을 위해 「제1회 항생제 내성 예방주간 행사」를 서울 더리버사이드호텔(7층, 콘서트홀)에서 11월 14일(화) 오후 2시에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의 일환으로 보건의료뿐 아니라 농·축·수산 각계 분야와 일반 국민이 함께 실행수칙을 확인함으로써 국가 대책을 견인하는 데에 의미가 있다.

의사와 일반 국민의 항생제 내성에 대한 인식도 조사 결과도 발표됐다. 특히 의사 대상의 인식도 조사는 이번이 처음으로 총 864명이 참여하였는데, 항생제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에도 환자가 요구하는 비율(3.33, 5점 척도), 감기 등 항생제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에 항생제를 처방하는 비율(4.36, 10점 척도)이 높게 나타났다.

항생제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에 항생제를 처방하는 이유

일반인 대상 설문에서도 ‘항생제가 감기에 도움이 된다(56.4%)’, ‘항생제 복용 기간을 지키지 않고 임의로 중단한다(67.5%)’, 그리고 ‘감기로 진료받을 때 항생제 처방을 요구한 적이 있다(3.5%)’로 나타나 항생제 사용에 대한 인식개선이 우선 과제임을 보여주었다.

질병관리본부는 항생제 내성 발현을 미리 억제하기 위해 표준 항생제 처방지침 개발 및 확산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미 발생한 내성균 확산 차단을 위한 의료기관 내 감염관리 강화 전략도 펼치고 있다.

항생제 내성 예방을 위한 분야별 실천 수칙은 다음과 같다.

항생제 내성 예방을 위한 분야별 실천수칙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