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모델 미란다 커가 몸매 유지와 건강관리 비결이라고 밝혀 화제가 되었던 열대식물 ‘노니’는 하와이, 피지, 뉴질랜드 등 남태평양 지역과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주로 자란다. 초록색 열매는 익으면서 하얗게 변하고 냄새와 맛이 좋지는 않아 생으로 섭취하기보다 주스, 분말, 차 등으로 가공해 먹는다. 예로부터 열매, 잎사귀, 뿌리, 줄기, 씨 등을 약재로 사용했다.
노니의 영양 성분은? 노니는 굉장히 다양한 비타민과 미네랄, 식물성 영양소를 함유한 것으로 알려진다. 비타민 b1ᆞb2ᆞb3ᆞb5ᆞb6ᆞb12 등 에너지를 부여하는 비타민 b군이 골고루 들어 있고 항산화 효과가 있는 비타민 c와 비타민 e 외 칼슘, 칼륨, 마그네슘, 철, 인 등 미네랄을 함유한다. 또한 퀘세틴, 바닐린, 피노레시놀, 프로제로닌, 캠퍼롤, 이소스코폴레틴, 스코폴레틴 등 각종 항산화 성분이 들어 있다.
효과는?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에 따르면 노니는 수술 후 메스꺼움을 줄이고 산화 스트레스 지표를 감소시켜 항산화 효과가 있으며 암을 유발하는 체내 구성물질을 억제해 암 예방을 돕는다. 이외 신체 기능 증진, 통증과 피로 개선, 운동 능력 향상, 잇몸 질환 예방, 고혈압 완화, 콜레스테롤 수치 조절, 면역 기능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이닥 영양상담 정희선 영양사는 “청정한 열대지역에서 자라는 노니는 새롭게 떠오르는 슈퍼 푸드로 다양한 성분과 효능을 지닌다”라고 이야기한다. “노니의 안드라퀴논 성분은 통증을 완화하고 항염, 항균 효과가 있습니다. 제로닌 성분은 세포 재생을 돕고 이리도이드와 안드라퀴논 성분이 항바이러스 작용을 합니다. 스코폴레틴 성분은 혈관을 확장해 혈압을 낮추고 혈액순환을 도우며 담나칸탈 성분이 항암 효과를 보조합니다.”
이외에도 세로토닌 분비를 증가시켜 기분 전환과 우울 해소를 돕고 뇌 혈류를 촉진해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젊고 건강한 피부 유지에도 효과적이다. 피부 염증을 예방 및 완화하고 콜라겐 재생을 도와 주름 생성과 노화를 방지한다.
부작용은 없을까? 노니는 칼륨 함량이 높은 식품으로 고혈압 치료에 사용하는 약물 흡수를 방해할 수 있다. 혈압 개선에 도움을 주기 위해 먹을 수는 있지만 이미 고혈압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과도한 섭취를 삼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칼륨은 신장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이미 신장 질환을 앓고 있다면 주의가 필요하다. 노니를 매일 1ℓ 이상 과도하게 섭취하면 급성 간염이나 간부전이 생길 수 있고 식이섬유로 인해 복통이나 설사가 나타날 수 있다. 또한 피부 트러블이 발생하거나 어지러움을 호소하는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며 이럴 때는 섭취를 바로 중단해야 한다.
<도움말 = 하이닥 영양상담 정희선 (영양사) >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