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 주황색 열매를 맺는 산자나무(시벅톤)는 비타민 c와 e의 함량이 높고, 나이아신, 티아민, 리보플라빈, 피리독신 등 필수 아미노산과 불포화 지방산 등 190여가지나 되는 영양소가 들어 있어 비타민나무라고도 불린다. 그 영양적 가치로 러시아에서는 ‘신이 내린 선물’,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기적의 열매’로도 불린다.
패션프루트와 비슷한 상큼한 향과 독특한 감귤 맛이 특징인 비타민나무열매는 직접 먹기보다는 가루나 즙을 내어 잼, 소스 등으로 만들거나 아이스크림, 스무디 등에 뿌려 먹는다.
레몬보다 5배 많은 비타민 c비타민나무의 비타민 c함량은 레몬보다 5배 많은 165mg 정도로 높다. 비타민 c는 대표적인 항산화 영양소로 인체에서 합성되지 않아 반드시 외부로부터 섭취해야 한다. 항바이러스 작용으로 감기, 신종 인플루엔자 등의 예방치료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감기약 중에는 아예 비타민 c를 함유한 제품도 있다.
피부과병원에서는 비타민 c를 직접 피부에 침투시켜 미백치료를 하기도 한다. 비타민 c가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피부색소질환을 유발하는 멜라닌 합성을 억제하고, 산화된 멜라닌을 환원시켜 미백효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또한, 항염 작용으로 아토피나, 지루 피부염, 여드름 등의 관리나 피부탄력에 중요한 콜라겐 생성에 도움을 주어 피부건강을 지키는데도 비타민 c가 효과적이다.
사과보다 17배 많은 비타민 e비타민 e는 혈관청소부라 불릴 정도로 심혈관을 보호하고 청소하는 역할을 하며, 손상된 세포를 회복하고 염증을 억제하여 피부관리에도 유용하다. 물론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항노화 효과를 내며, 생식기능을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최근에는 비타민 e가 기도의 염증과 폐의 끈끈한 점액질을 감소시켜 천식을 억제한다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 의대의 연구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건강 지키는 비타민나무 차물 한 컵에 비타민나무 분말을 1티스푼 정도를 타 잘 섞어 마시면 된다. 찬물과 뜨거운 물 모두 괜찮으며 비타민 흡수는 특히 지용성 비타민은 식후가 좋으므로 공복(식전 1시간 또는 식후 2시간 후)일 때 보다는 식후에 마시도록 한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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