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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을 예방하는 생활습관 10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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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의 국제암연구기관 등의 자료를 바탕으로 만든 국민 암예방 수칙 10가지.
국가암정보센터에서는 홈페이지를 통해 암에 대해 “개인의 건강 생활 실천과 국가의 지원을 통해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그렇다면 실제로 암은 예방이 가능한 것일까.

우리나라 발생암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호발암의 일반적인 원인은 다음과 같다.

암예방

① 위암: 짠 음식, 탄 음식, 질산염 등 식생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② 폐암: 흡연, 비소, 석면 등을 접하는 직업환경, 대기오염
③ 간암: (b형, c형) 간염바이러스, 간경변증, 아플라톡신(옥수수, 쌀 등을 오래 묵혀 핀 곰팡이독으로 1급 발암물질임)
④ 대장암: 유전, 고지방식, 저식이섬유 섭취
⑤ 유방암: 유전, 고지방식, 여성호르몬, 비만
⑥ 자궁경부암: hiv(인유두종바이러스), 성관계

6가지 암의 발생원인을 보면 유전적 요인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생활습관이나 치료 등으로 예방관리가 가능한 것들이다.

하버드의대 연구팀이 미국의 백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건강한 생활양식 형태와 암 발생과 사망 간 상호관계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4가지 생활양식만 잘 유지해도 대부분의 암과 암 사망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4가지 생활양식이란 △담배를 끊고 △과음을 피하며 △체질량지수를 18.5~27.5 (정상~비만) 범위내에 유지하고 △매주 유산소 신체활동을 중간 강도로 최소 150분 또는 격렬한 강도로 75분간 하는 것을 말한다.

여기에 한 가지 달라진 점이 있다. 최근에 진행된 다양한 연구결과 술 한두 잔의 소량 음주도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올해 초 ‘절주’가 아닌 ‘금주’로 암예방수칙이 개정됐다. 또한, 보건복지부는 좀 더 쉽고 간편하게 암예방수칙을 접하고, 기억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암예방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귀여운 캐릭터와 재미있는 언어유희를 가미한 암예방 10계명을 제시하고 있다.

△ 암예방 10계명

암예방

1. 담배를 피우지 말고, 남이 피우는 담배 연기도 피하기

흡연은 수많은 발암물질에 노출되게 만들고, 이것이 심혈관과 호흡기 등 인체를 자극해 각종 질환을 유발하게 된다. 그래서 반드시 금연이 필요하다.

금연자들은 흡연자들이 왜 담배를 끊지 못하는지 의아해한다. 하지만 흡연자의 금연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담배에는 니코틴이라는 중독물질이 있기 때문이다. 중독성만 두고 보면 금단현상이 없는 대마초가 더 낫다고 할 정도로 흡연자의 금연은 생각보다 너무 어렵다. 이것이 ‘금연치료’라는 개념이 등장하게 된 배경이다. 정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가까운 병의원에서 금연치료를 받는 등 좀 더 적극적인 금연실천을 계획할 필요가 있다.

간접흡연을 피하고자 공동주택 금연구역 지정 신청제도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된다. 올해 11월부터는 금연구역으로 지정된 공동주택 내에서 흡연 시 5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강제력을 적용할 수 있다.

2. 채소와 과일을 충분하게 먹고, 다채로운 식단으로 균형 잡힌 식사하기

암 발생 원인 중 영양과 식생활 문제가 20~30% 가까이 차지한다. 특히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라는 이유는 여기에 항산화 영양소와 면역력을 좋게 하는 피토케미컬 등이 항암효과를 내기 때문이다. 또한, 분변량을 증가시키고 장 운동을 자극하여 발암물질을 몸 밖으로 빠르게 배출시켜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식이섬유도 과일과 채소에 풍부하다. 균형 잡힌 영양 식사는 암을 예방하기 위한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 데도 필수적이다.

3. 음식을 짜지 않게 먹고, 탄 음식을 먹지 않기

짠 음식은 위암발생률을 높인다는 명백한 연구결과가 많다. 또한, 음식이 탄 부위에는 발암물질이 생성될 수 있어 그을리거나 탄 부위는 먹지 않도록 해야 한다.

4. 암 예방을 위하여 하루 한두 잔의 소량 음주도 피하기

60가지 이상의 질병이 음주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다고 할 정도로 음주는 건강에 큰 해를 끼친다. 미국 임상종양학회는 소량의 음주도 유방암, 식도암을 유발할 수 있으며, 과음은 간암, 구강암, 인후암, 후두암, 결장암 등의 발병률이 높아진다고 경고한 바 있다.

5. 주 5회 이상, 하루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걷거나 운동하기

규칙적인 신체활동은 대장의 배변기능을 좋게 하여 식이섬유와 마찬가지로 발암물질의 체내 체류시간을 줄이고 몸 밖으로 배출시키며, 폐경 후 여성의 유방 조직에 에스트로겐이 미치는 영향을 감소시켜 유방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다른 암과 관련된 위험요인을 감소시켜 암을 예방하는 효과도 가진다.

6. 자신의 체격에 맞는 건강 체중 유지하기

비만은 췌장암, 대장암, 직장암과 깊은 연관성이 있으며, 무엇보다 사망 위험을 높이고 당뇨, 고지혈증, 심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을 유발하여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7. 예방접종 지침에 따라 b형 간염과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받기

b형 간염은 간암 원인의 70%까지 차지하기 때문에 성인이 되어서도 항체 생성 여부를 확인하여 항체가 없는 경우 b형 간염 예방 주사(3회)를 맞아 그 결과까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또한, 임신을 앞둔 b형 간염 보균자라면 신생아 감염을 막기 위해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12시간 이내에 간염 예방접종을 해야 하므로 산부인과 검진시 감염여부를 알리고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은 자궁경부암을 95% 가까이 예방한다. 우리나라는 만 12세가 되면 자궁경부암 백신을 무료로 맞을 수 있다.

8. 성 매개 감염병에 걸리지 않도록 안전한 성생활 하기

성관계를 통한 hiv 감염은 자궁경부암, 외음부암, 질암, 음경암, 항문암, 인후암 등의 발생위험을 높인다.

9. 발암성 물질에 노출되지 않도록 작업장에서 안전 보건 수칙 지키기

호흡기, 소화기, 피부 등을 통해 작업장에서 노출되는 발암물질이 체내로 들어올 수 있다. 대표적인 암 유발 물질로는 석면, 벤젠, 벤지딘, 6가 크롬 불용성 화합물, 방사선 등이 있으며 방사선사, 원자력발전소 종사자, 비행기 승무원, 석면 광부, 도자기 제조 근로자, 비철금속제련 근로자, 보석세공업자, 전자업종 종사자, 건전지 제조공, 염료공장 근로자 등 직업성 암을 일으키는 발암인자에 노출될 위험이 높은 경우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10. 암 조기 검진 지침에 따라 검진을 빠짐없이 받기

암 검진은 병변의 조기발견과 조기 치료로 치료 효과와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건강관리 수단이므로 건강검진을 빠짐없이 꼭 받도록 한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