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친화적인 조깅 ‘플로깅(plogging)’으로 소확행을 느껴보자. 최근 인스타그램에 #plogging을 검색하면 플로깅을 즐겨 하는 플로거(plogger)들이 양손 가득 쓰레기가 가득 찬 비닐백을 들거나 자신이 모은 쓰레기를 가지런히 놓아 인증하고 심지어 허리춤에 폐페트병을 끼고 자랑스레 인증하는 사진을 찾아볼 수 있다.
플로깅은 2016년 스웨덴에서 시작했다. 달리면서 쓰레기를 줍는 친환경적 조깅으로 ‘이삭을 줍는다’는 뜻인 스웨덴어 plocka upp과 영단어 jogging의 합성어다.
방법은 간단하다. 주머니에 봉지를 넣고 조깅을 하다 길가에 쓰레기를 발견하면 줍는다. 주울 때 허벅지를 단련하는 스쿼트, 뻣뻣한 몸을 푸는 스트레칭과 같은 운동 효과가 있어 환경도 지키고 내 몸도 지킬 수 있다.
플로깅 팁 하나! 바닥에 있는 쓰레기를 주울 때 허리를 잘못 사용하면 무리가 올 수 있기 때문에 허리는 똑바로 펴고 고관절과 무릎을 굽혀 스쿼트 하는 자세로 집을 것.
플로깅은 장소에 제약을 받지 않고 일상생활에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다. 동네를 걷거나 조깅이 힘들다면 자연스럽게 걷거나 트래킹을 하고 등산을 하면서 쓰레기를 주워도 된다. 한국에서도 플로깅 붐이 점점 불고 있어 국내에는 ‘광주 플로깅 동호회’ 및 6월 창단한 울산 ‘플로깅운동연합공동체’가 활동하고 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