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건강강좌에서 의료진들이 공통적으로 건강 관리비법이라고 추천하는 것이 하나 있다. 바로 ‘운동’이다. 고령사회, 백세시대가 다가오면서 운동은 건강하게 나이 드는 방법 중 필수 항목으로 자리 잡았다.
다양한 연구결과 적절한 운동이 스트레스를 줄이고 노쇠의 주요 기전인 근육 위축을 치료하며 책을 읽거나 외우는 연습보다 기억력 증진과 치매 예방 효과에 더 좋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하지만 일주일에 3회 이상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사람은 1/3도 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가 들고 이런 경우 운동을 하기 전 자신의 몸 상태를 점검해봐야 한다.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지 않았고 고혈압, 심장질환, 가슴 통증, 현기증, 뼈나 관절 이상 등이 있는 경우에는 미리 담당 의사와 어떤 운동을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미리 상담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으면 작게는 관절이나 근육을 다치거나 최악의 경우 기존에 갖고 있던 심장이나 혈관 이상이 운동으로 악화해 운동 중 혹은 직후 사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질병 예방을 위해서라면 걷기, 조깅, 줄넘기, 자전거, 수영 등과 같은 유산소 운동을 먼저 시도해보는 것이 좋다. 어느 정도 심폐 기능이 향상되었다면 근력 트레이닝과 같은 무산소 운동을 꾸준히 해 갑작스런 몸의 사고에 대비하는 것을 추천한다.
운동은 지속적으로 해야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이 재미를 느끼고 자신 있는 운동을 선택해 이틀에 한 번 이상, 일주일에 3회 이상 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릎, 허리 등에 퇴행성관절염이 있다면 물속 걷기나 수영을 혹은 자전거나 운동기구 등을 이용해 관절 주위의 근육을 강화한 후 다른 운동을 시도하는 것이 좋다. 폐경기 여성, 골다공증 환자의 경우 이를 방지하기 위해 걷기, 조깅, 등산, 줄넘기 등 뼈에 어느 정도 충격이 가해지는 운동이 효과적이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 구진남 과장은 “운동을 습관화하는 데 실패하는 경우는 자가용 대신 전철을 타거나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는 등 평소 활동량을 늘리는 노력을 하는 것이 중요하며, 운동을 시작했다면 한 달에서 3개월이 지나면 일주일에 3회 이상 한 번에 30분에서 1시간가량 운동을 유지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조언한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