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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걸을까? 걷기보다 좋은 트레킹의 효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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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god가 17년 만에 완전체로 뭉쳤다. 그들은 jtbc에서 방영한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같이 걸을까’에서 산티아고 순례길을 찾았다. 해마다 1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트레킹을 하기 위해 모이는 이곳에서 그룹 god도 긴 여정을 위해 배낭을 짊어진 것이다.

트레킹

걷기와 트레킹은 무엇이 다른 걸까? 하이닥 의학기자 손보드리 원장(가정의학과 전문의)은 “트레킹은 해발 5,000m 이하의 비교적 낮은 산행으로 일반적인 평지를 걷는 것보다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는 운동”이라고 말하며 “보통 속도로 한 시간가량 산책했을 경우 약 120~300kcal가 소모되지만 트레킹은 600~1080kcal가 소모되므로 훨씬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트레킹은 몸의 근육을 사용해 적당한 오름과 내림을 반복하므로 훌륭한 유산소 운동이자 근력 운동이 된다. 등산보다는 소모 열량이 적지만 주변의 자연을 즐기며 트레킹하면 오랜 시간 할 수 있어 전체 운동 시간을 고려하면 최종적인 칼로리 소모량은 등산에 결코 뒤지지 않고 무릎이나 관절에 무리가 덜하므로 중∙장년층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2014년 운동사대회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50세 이상의 비만(체질량 지수 30% 이상) 여성이 12주 동안, 주 3회, 90분씩 북한산 둘레길에서 트레킹을 했을 때 수축기 혈압이 낮아지고 체중감소에 유의미한 효과가 나타난다고 발표했다. 또한 중·고령 여성들의 근지구력 향상을 위해서도 트레킹은 매우 효과적인 운동이라고 이야기했다. 이번 주말, 가까운 트레킹 코스를 방문해 지친 몸에 활력을 불어 넣어보자.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