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는 하고 싶지만, 탄수화물은 끊을 수 없어!’라고 외치는 사람이라면, 채소주스에 식초를 넣은 ‘채소초 주스’를 식사 전에 마셔 보자. 채소와 식초의 시너지 효과가 식후 혈당이 급상승하는 것을 막아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식초에 포함된 초산 등의 유기산에는 위의 내용물을 소장으로 천천히 배출시키는 기능이 있어, 당이 느리게 흡수되도록 한다. 뿐만 아니라 당이 체내에 흡수되도록 분해하는 효소의 기능을 저해하는 작용도 한다. 적당량의 초산을 지속해서 섭취하면 혈액 중의 당을 골격근 세포로 끌어들이는 기능이 활성화해 혈당 수치가 오르기 어려워지며, 지방 축적이 억제된다.
채소초 주스는 만드는 법은 간단하다. 채소를 갈아 만든 주스(200ml)에 식초 1큰술(15ml)를 넣으면 된다. 식초는 일반적인 양조식초를 사용하며 식초 특유의 신맛이 싫다면 사과식초 등 과일식초를 사용해도 무방하다.
채소초 주스는 다양한 방법으로 응용해 마실 수 있다. 따뜻하게 마시고 싶다면 전자레인지에 1분 정도 데워 ‘핫주스’로 마시면 된다. 이때 혈류 개선을 도와주는 것으로 알려진 계핏가루나 몸을 따뜻하게 하는 생강을 약간 넣어도 좋다.
채소초 주스에 다진 깨를 넣으면 고소한 감칠맛을 즐기면서 참깨가 가진 피부 미용,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 등 영양 효능도 함께 누릴 수 있다. 보다 부드러운 맛을 원한다면 플레인 요구르트, 톡 쏘는 맛을 원한다면 굵은 후추를 첨가하면 칼로리를 높이지 않으면서 색다른 맛의 채소초 주스를 즐길 수 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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