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전에 따뜻하게 데운 우유 한잔을 마시면 숙면을 돕는다는 사실은 많이 알려졌다. 이는 우유에 들어있는 멜라토닌과 트립토판 덕분인데, 기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수면 주기에 더 쉽게 들어갈 수 있게 해 주기 때문이다.
또한 이 성분들이 수면 시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불안과 우울 증상을 줄인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트립토판은 인체가 불안감을 줄이고 신체를 편안하게 해 주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을 방출하도록 돕는다.
한편 멜라토닌은 순환기 리듬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주며 뇌가 수면 상태로 들어가도록 신호를 보낸다. ‘자기 전에 우유를 마시는 것이 숙면으로 이어진다’는 습관을 강화하는 심리적 효과도 있다.
이렇게 긍정적인 효과에도 불구하고, 자기 전에 우유를 마시는 것이 좋지 않다는 견해도 있다. 우유에는 지방과 단백질 등 칼로리가 함유돼 있어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으며 우유가 소화를 방해하고 신진대사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것. 이러한 부작용을 막고 우유가 주는 숙면 효과만을 누리려면 잠들기 최소 2시간 전에 우유를 마시는 것이 좋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