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샤인머스캣, 납작 복숭아, 체리 자두 등 이색 과일들이 대형 매장이나 편의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없어서 못 산다는 과일이라 하여 ‘프리미엄 과일’이라고도 불리는 이색 과일 중, 길쭉한 모양이 인상적인 블랙 사파이어 포도에 대해 알아보자.
맛과 영양, 모두 사로잡다평소에 알고 있던 동글동글한 포도와 다른 모양의 블랙 사파이어 포도는 많은 이의 이목을 사로 잡은 만큼 다양한 애칭으로 불리고 있다. 검고 길쭉한 모양이 꼭 가지와 닮아 ‘가지 포도’, 검은 매니큐어를 칠한 마녀의 손톱 같아서 ‘마녀의 손가락 포도’, 달콤한 맛으로 무장했다고 하여 ‘스위트 사파이어’ 등으로 불린다. 두 입으로 나눠 베어 물어야 할 것 같은 큰 크기를 가진 블랙 사파이어 포도는 기존에 알고 있던 포도의 신맛은 싹 빼고 달콤함만이 입 안을 가득 채운다. 실제로 이 포도는 18~ 22브릭스로 당도가 매우 높은 편이며 향은 훨씬 달콤하고 씨 없이 껍질째 먹을 수 있어 간편하다.
달콤한 맛이 일품인 블랙 사파이어 포도의 매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비타민, 무기질, 섬유질이 풍부한 블랙 사파이어 포도는 안토시아닌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시력 저하를 예방하고 안구건조증에도 탁월하다. 또한 포도 껍질에 있는 레스베라트롤이 항산화 작용을 하여 각종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데 효과적이다. 그뿐만 아니라 피부 미용, 피로 해소, 혈액 순환,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되니 맛도 챙기고 건강도 챙길 수 있다.
사파이어 포도의 원산지는 미국 캘리포니아로, 미국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포도 품목 중 하나이다. 한국에 판매된 지 2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많은 사랑을 받는 중인 블랙 사파이어 포도. 아직 먹어보지 않았다면 한 번 시도해 보는 것은 어떨까? 점점 무더워지는 날씨와 코로나와의 긴 사투로 지친 요즘, 블랙 사파이어 포도를 통해 면역력을 키우고 기운도 회복해보자.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