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진 요즘, 남는 시간에 무얼 하면 좋을까 고민이 되곤 한다. 부족했던 잠을 자거나, 편히 소파에 누워있는 것도 물론 좋지만 운동을 하면서 균형 잡힌 몸매와 안정적인 생활 루틴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그렇다면 필라테스와 요가 중 나에게 맞는 운동은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자.



필라테스는 어떤 운동일까?
필라테스는 독일의 스포츠 연구가 joseph pilates가 제1차 세계대전 때 부상당한 포로들의 건강을 위해 고안한 운동법이다. 이는 반복되는 운동 동작을 통해 연속적으로 근육을 움직이게 하고, 통증 없이 근육을 강화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필라테스는 전반적으로 운동 강도가 약한 편이고 근육이 커지는 효과를 기대하긴 어렵지만, 자세를 고치고 정서적으로 안정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모든 동작에 필라테스 특유의 가슴 호흡법이 있는데, 이 호흡법은 복근을 강화시키고 파워하우스(power house, 복부, 복부 뒤쪽의 등과 허리, 엉덩이) 부분의 군살을 빼는 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요가는 어떤 운동일까?
요가는 명상과 호흡, 스트레칭이 결합된 운동법으로, 요가의 모든 과정에서 ‘심신 수련’이 강조되곤 한다. ‘yuj(결합하다)’라는 단어에서 시작되어 ‘yoga’가 된 것인데, 마음을 긴장시켜 어떤 목적에 상응한다는 의미를 뜻하며 ‘유가’라고 불리기도 한다.

patanjali가 지은 요가 수트라(yoga sutra)에는 ‘요가란 마음의 작용을 없애는 것이다’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요가를 통해 심신을 수련하며 자의식을 확립할 수 있는데, 질병의 증상을 완화하는 데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불안, 우울증뿐만 아니라 고혈압, 관절염, 당뇨에도 좋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나에게 맞는 운동은 무엇일까?
요가와 필라테스 모두 균형 잡힌 몸매와 바른 자세 습관을 지니는 데에 도움이 될뿐더러, 궁극적으로는 체중 감소라는 목표도 달성할 수 있다. 두 가지 운동 모두 각기 다른 부위를 자극시켜 지방을 태워주기 때문이다.

필라테스는 나이가 들었거나, 부상 회복이 필요할 때 효과적인 운동법이다. 하지만 연속적으로 몸을 움직여야 하므로, 관절 통증이 심하다면 안 하는 것이 좋다. 한편 요가는 유연성을 기르는 데에 효과적인 운동법이다. 요가의 종류는 매우 다양한데, 본인의 건강 상태와 선호에 따라 아크로 요가, 의자 요가, 핫 요가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