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영화에서는 불안 발작이나 과호흡이 발생했을 때 노란 종이봉투에 대고 숨을 쉬는 장면이 종종 등장하곤 한다. 실제로 이 방법이 무너진 호흡 균형을 유지하는 데 어떤 도움을 주는지 healthline이 보도했다.
과호흡은 호흡이 빠르거나 얕을 때 나타나는 데 불안이나 공황 발작이 있는 사람은 이러한 상황을 겪을 수 있다. 과호흡이 나타나면 공기를 너무 많이 들이마시므로 혈중 이산화탄소(co2)량이 줄어드는 ‘저산소증’이 발생한다.
저산소증은 뇌로 흘러가는 혈액과 산소 흐름을 낮아지게 해 호흡곤란, 어지러움, 빠른 심박수, 손, 얼굴 및 기타 부위의 마비나 따끔거림, 흉통, 기절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과호흡 시 종이봉투에 숨을 쉬는 것이 도움이 될까?종이봉투에 대고 호흡하는 것은 호흡량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되는 방법의 하나로 손실 된 이산화탄소의 일부를 폐에 다시 불어넣을 수 있는 효과적인 응급처치다. 하지만 이 처치가 모든 환자에게 적합한 것은 아닐 수 있다. 일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종이봉투 호흡에도 큰 도움을 받지 못한 경우가 있었다.
종이봉투 호흡하는 방법- 종이봉투 입구에 입과 코를 댄다
- 6~12회가량 숨을 쉰다
- 봉투를 뗀 상태에서 숨을 약간 쉰다
- 필요에 따라 위의 과정을 반복한다
종이봉투 호흡을 할 때는 한 번에 12회 이상 숨을 쉬지 않아야 한다. 숨 쉰 횟수를 인지하려면 다른 사람이 종이봉투를 잡아주지 않고 스스로 봉투를 대고 있어야 한다. 또한, 비닐봉지는 봉지 일부가 입으로 빨려 들어가 위험할 수 있으므로 사용을 삼가야 한다.
종이봉투 호흡을 피해야 하는 경우이 방법은 천식 발작, 심장이나 폐에 이상이 있을 때는 사용하면 안 된다. 높은 고도에서 호흡에 어려움을 겪을 때에도 마찬가지다. 종이봉투 호흡은 불안에 의한 과호흡에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불안의 주된 증상으로는 호흡곤란, 질식하는 느낌, 심장 두근거림, 현기증, 구역질, 발한, 통제력을 잃는 듯한 느낌,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 등이 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