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중견 탤런트 박주아 씨가 신우암 투병 중 별세했다. 향년 69세로 신우암 초기 판정을 받은 후 지난달 17일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으며 중환자실에서 회복 치료 중 이었다.
박주아씨의 유족들은 의료사고를 주장하면서 병원 측과 대립하였으며, 주치의의 납득할만한 설명을 제시하지 않는 한 장례식을 치루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병원 측과 타협 끝에 사망 16시간만에 영안실로 옮겨져 장례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신우암의 대부분인 이행상피암의 발생에는 관련 위험인자가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그 중에서도 화학발암물질에 의한 직업성 발생이 가장 대표적이다.
◆ 원인
구체적으로 현재 제조 및 사용이 금지되어 있는 염료나 도료 등으로서, 벤진, 베타나프틸라신 등에 장기간동안 접촉한 경우 신우-요관암이나 방광암에 잘 걸리게 된다고 알려져 있으며 진통제인 페나세틴을 장기 복용한 경우나 특정 종류의 항암제(사이클로포스아미드)를 사용한 경우에도 발생하기 쉽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흡연도 이행상피암의 발생 위험률을 높인다.
요로 내의 여러 장소에서 발생하며 재발하기 쉬운 특징을 가지고 있다. 신우와 요관, 신우와 방광에 동시에 암이 생기는 일도 있으며 30-40%정도는 신우암을 치료한 후에도 방광 내에 암이 발생할 수 있다.
◆ 증상
대표적인 증상은 혈뇨로, 요관이 혈액으로 막힌 경우나 암이 주위로 진행된 경우 허리와 등의 통증이 있다. 이 통증은 요관결석에 의한 것과 같은 통증이며, 요관이 서서히 막혀 수신증이라고 불리는 상부요로의 확장이 일어나기도 한다.
오래 지속되면 신장의 기능이 사라져 버리는 경우도 있지만 한쪽 신장이 기능하지 않더라도 다른 한쪽의 신장이 기능을 하기 때문에 소변의 양이 줄거나 몸이 붓는 등의 신부전증상은 나타나지 않는다.
◆ 치료
신우암의 치료는 암이 전이했는지 여부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전이하지 않은 경우에는 요세포검사에서 확인되는 세포의 이형도가 치료를 위해 매우 중요해지는데, 이형도1 정도의 암인 경우는 대개 표재암이며 전이하거나 침윤하는 일은 매우 드물다. 반대로 이형도3인 암의 경우 신장 실질 내로 깊게 침윤하거나 일찍 림프절로 전이하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신우암에 대한 치료방침은 외과요법이 많으며, 수술 전의 화상진단 등을 통해 침윤암일 가능성이 확인된 경우에는 항암제에 의한 화학요법을 시행한 다음에 수술을 하기도 한다. 수술 할 때는 암이 발생한 쪽의 신장, 요관, 방광벽의 일부를 모두 절제하는 신뇨관전적출술과 방광부분절제술을 실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신장과 신우는 밀접하게 접하고 있기 때문에 신장 전체를 적출할 필요가 있으며, 요관에서 생긴 암인 경우에는 신장을 적출하지 않고 요관 부분절제를 하기도 한다.
침윤성 신우암에서는 혈관이 풍부한 신장실질 내로 퍼지기 때문에 수술 후에도 전이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수술을 한 결과 침윤성 암이라고 판명되면 항암제를 사용하여 조금이라도 재발을 줄일 수 있는 치료를 실시한다. 이미 림프절이나 다른 장기로 전이한 경우에는 외과요법의 적용대상에서 벗어나게 되며 시스플라틴이라고 불리는 항암제를 중심으로 한 몇가지 종류의 항암제를 사용하여 화학요법을 실시한다.
◆ 예후
일반적으로 신우암 예후가 불량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표재암인 경우의 예후는 양호하며, 5년생존률은 90-100%이다. 침윤성 암인 경우 예후는 방광암보다 훨씬 불량하며 각종 치료를 실시해도 5년생존률이 10-40%에 지나지 않으며, 전이가 일어난 침윤성 신우의 경우는 2년 생존률마저도 10%이하로서 매우 치료성과가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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