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맘이 전업주부에 비해 건강하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워킹맘은 전업주부보다 우울증이 덜 하며 건강 상태가 전반적으로 나은 것으로 조사된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효과는 자녀들이 학교에 입학하기 전까지만 적용 됐다.
연구팀은 아칸소, 캘리포니아, 캔자스, 매사추세스, 노스캘리포니아, 펜실베이니아, 버지니아, 워싱턴 및 위스콘신의 거주하는 주부 1364명을 대상으로 1991년부터 자녀가 유아기, 미취학기를 거쳐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까지 건강상태를 조사했다.

참가자들은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전반적 건강 상태를 ‘나쁨’, ‘보통’, ‘좋음’, ‘매우 좋음’으로 평가했으며 우울증 증상을 경험하고 있는지 조사했다. 조사결과 워킹맘들이 전업주부에 비해 우울증 증상이 낮았으며 자신의 건강상태를 ‘매우 좋음’으로 평가한 경우가 많았다.
연구자들은 전업주부가 워킹맘보다 사회적으로 고립되어 있으며, 자녀와 하루 종일 집에서 보내야 하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전업주부가 받는 스트레스는 자녀가 학교를 다니기 시작하면 완화되었다.
더불어 일과 가족 사이에 느끼는 갈등과 자녀의 학교 교육에 얼마나 관여하고 있는지를 조사했다.
조사결과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여성이 풀타임으로 일하는 여성보다 일과 가족 사이의 갈등이 적었으며 전업주부와 동일하게 자녀의 학교 교육과 연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파트타임 워킹맘들은 풀타임이나 전업주부에 비해 자녀에게 더 많은 교육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연구는 자녀 한 명과 연관된 여성의 건강만을 다루었기 때문에 여러 자녀를 가진 여성들의 연관성은 차후 연구에서 고려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가족 심리학 저널(journal of family psychology) 12월 호에 개제됐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