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항진증 재발, 치료해도 또 재발할까 걱정인데...
갑상선에서 분비되는 갑상선 호르몬은 주로 체온조절, 심장의 수축 및 박동수 조절, 적혈구 생성량 증가 및 각종 호르몬의 대사와 생명유지 작용인 기초대사나 신진대사를 돕는 기능을 합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갑상선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기 때문에 본래 수행하던 기능들이 모두 과도하게 항진되는 증상이 나타나는데, 대표적인 것이 빈맥과 손 떨림, 위장관 운동이 과도하게 빨라져 설사나 대변을 자주 보는 현상 등입니다.
이 밖에도 에너지의 소모가 상당히 많아지기 때문에 음식을 많이 먹어도 살이 빠지며 성격이 신경질적으로 변하고 고혈압 등 혈압의 변화, 부정맥, 근육의 위축과 탈모, 더위를 참지 못하거나 땀과 발한, 피로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사람마다 증상은 다를 수 있으며 갑상선 기능 항진증에서 다리가 붓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것을 전경골 점액부종이라고 합니다.
보통 갑상선 기능 항진증으로 진단을 받으면 항갑상선제를 처방받아 복용하며 보통 최소 6개월~2년가량 혹은 정기검진을 통해 호르몬의 조절 추이를 확인하며 약을 조절하거나 중단하게 됩니다. 하지만 약에 부작용이 있거나 조절이 잘 되지 않는 경우에는 수술하기도 합니다.
방사성 요오드 치료는 항갑상선제치료 또는 수술 후 재발한 경우, 항갑상선제 부작용이 있으나 수술할 수 없는 경우, 약물 복용을 원하지 않거나 불규칙하게 복용하는 경우 등에서 시행하게 됩니다.
방사선 요오드 치료의 가장 흔한 부작용은 갑상선 기능저하증입니다. 대략 5~10년 정도 지나면 50% 이상에서 영구적인 갑상선 기능저하증이 올 수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2개월 이상 지속되면 갑상선 호르몬제를 복용해야 하며 갑상선 안병증(갑상선 기능 이상으로 생기는 눈의 여러 가지 변화)이 있었던 사람에게서는 이를 악화시키는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덧붙여 방사선 요오드 치료를 받은 환자가 임신을 원하면 적어도 6개월 이상 경과한 후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