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나트륨 과다 섭취를 줄이기 위해 나트륨 줄이기 운동 등 범국민 차원의 나트륨 줄이기 운동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연구진에 의해 짠맛을 낼 수 있는 새로운 물질이 발견됐다.
한국식품연구원 류미라 박사 연구팀은 전통식품인 재래간장에서 짠맛을 조절할 수 있는 물질을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
연구팀은 이 물질은 재래간장의 숙성 과정에서 자연스레 형성되는 글리칸 분자를 함유하는 펩타이드계 활성물질이며 재래간장의 숙성 기간이 길어질수록 이 활성물질의 함량도 증가했다고 밝혔다. 글리칸은 탄수화물이나 당이 사슬 구조로 엮인 것이며, 펩타이드는 소수 아미노산이 연결된 것을 말한다.

연구원은 이번 연구 결과의 국내 특허권을 확보하고 미국과 일본에 특허 출원을 마쳤으며, 이 물질을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역점을 두고 추가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류미라 박사는 “나트륨 과다 섭취가 고혈압과 심혈관 질환 등을 일으키는 원인이므로, 짠맛을 유지하면서 소금 섭취량을 줄일 수 있다면 식생활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