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이들의 ‘수족구병’ 감염을 염려하는 부모들이 많다. 여름철에 특히 많이 발생하는 수족구병은 손바닥이나 발바닥, 입 안에 생기기 때문에 붙은 이름으로 면역력이 약한 10세 이전의 영유아에서 많이 나타나며 병원균에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통해 감염된다.
◆ 수족구병 물집 터진 자리, 흉지지 않게 관리해야수족구병의 증상은 마치 수두의 증상처럼 고열이 있고 손, 발바닥에 수포가 생기는데, 수포가 터지면서 상처가 생기면 흉터가 남을 수 있기 때문에 빠르고 적절한 대응이 필수적이다. 상처를 흉터 없이 아물게 하기 위해서는 상처 부위의 습윤 환경이 매우 중요한데, 최근에는 습윤드레싱(습윤밴드)을사용해 효과적으로 상처를 치유 관리할 수 있다.
수족구병의 예방을 위해서는 손을 자주 씻고, 아이들의 손이 자주 닿는 장난감 등을 깨끗하게 관리하는 등의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하면 감염 예방이 가능하다. 예방 접종 백신은 없으며, 한 번 감염되면 면역이 생기지만 다른 균주에 의해 감염되면 다시 수족구병을 앓을 수 있다.
수족구병은 보통 7~10일 전후로 자연 회복이 되지만 폐렴 등 폐질환이나 뇌염, 무균성 뇌수막염 등 신경계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만일 수족구병에 감염된 영·유아가 수일 내에 사지위약(팔·다리가 가늘어지고 늘어지면서 힘이 없는 증상) 등 급성 이완성 마비증상을 보이는 경우 즉시 병원을 방문해 전문적인 진료를 받아야 한다.
◆ 여름철수족구병 예방수칙 51. 올바른 손 씻기를 생활화하기
- 엄마와 아기가 함께 외출 전·후, 배변 후, 식사 전·후에 반드시 손을 씻는다.
- 산모, 소아과나 신생아실 및 산후조리원, 유치원, 어린이집 종사자는 아기 기저귀 교체 전·후 철저히 손을 씻는다.
2. 아이들의 장난감, 놀이기구, 집기 등의 청결(소독) 상태 꼼꼼히 관리하기
3. 수족구병이 의심되면 바로 진료를 받고 타인과 접촉을 최소화하기
- 어린이 환자는 학교나 유치원 등 집단생활을 계속해서는 안 된다.
4. 환자의 배설물이 묻은 옷 등은 철저히 세탁하여 타인에게 전파되지 않도록 하기
5. 음식, 물의 청결 상태를 점검해 부패한 음식물을 섭취하지 않도록 하기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