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을 먹고 난 후 깨끗이 양치를 하지 않으면 음식물의 미세한 찌꺼기들이 치아에 남아 세균덩어리의 막을 형성한다. 이를 치태라 하며 이를 그대로 방치하면 이러한 치태가 타액내의 칼슘성분을 흡수해서 단단한 돌처럼 석회화되어 치아와 잇몸 사이에 부착되는데 이것이 치석이다. 치태와 치석은 불쾌한 구취를 유발하는 것은 물론, 각종 잇몸질환을 일으키는 직접적인 원인이 되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제거해주어야 한다.
◆ 치태와 치석, 잇몸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잇몸에 치석이 부착되면 빨갛게 붓고 피가 나며 탄력이 없어지고 냄새가 나게 된다. 심하게 진행되면 치조골이 흡수되어 치아의 뿌리가 노출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가급적 빨리 제거하는 것이 잇몸질환을 예방하는 지름길이다.
잇몸질환이 심해지면 치아가 손상되고 빠지기에 이르는데, 이 경우 임플란트 시술을 받게 된다. 이때 치조골의 건강은 임플란트 시술을 성공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는데, 잇몸질환으로 인해 치조골이 손상된 경우 치조골 이식술을 통해 이를 복원할 수 있다.
◆ 골치 아픈 치태ㆍ치석, 어떻게 없앨까치약을 바른 칫솔로 가장 먼저 아래 어금니 안쪽을 닦기 시작하고, 위 어금니 안쪽을 닦은 후에 바깥 면과 씹는 면을 닦아야 한다. 치약의 효과가 거의 떨어진 다음 안쪽 면을 닦는 것은 치태와 치석을 제거하기에 적절하지 않다.
칫솔질을 할 때 칫솔을 치아 면에 수직으로 위치시킨 칫솔을 잇몸을 향하도록 45도쯤 기울여 접근하여 치아와 잇몸을 동시에 닦는다는 기분으로 닦으면 치아 사이사이가 잘 닦이는 것은 물론 잇몸에 적절한 자극을 주어 치주질환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아래 앞니 안쪽은 습관적으로 하는 칫솔질의 각도보다 좀 더 세워 털어내듯이 칫솔질을 하는 것이 치태 제거에 도움이 된다.
양치질만으로는 치태와 치석을 완벽하게 제거하기 어렵기 때문에 최소 1년에 한번은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좋다. 흡연 또는 과음을 하는 사람, 커피를 많이 마시는 사람, 양치질을 게을리 하는 사람일수록 치석이 더 많이 생기므로 평소에 이러한 생활 습관을 가진 사람들은 더 자주 스케일링을 받아야 한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