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국은 가을 10~11월에 산에서 자라는 송이가 작은 국화를 말하며 황국, 야국화라고도 한다. 꽃이 피기 전에 채취해 차로 즐기는 감국은 식국(食菊)이라 하여 국화차, 국화주, 화전으로 해서 여러 가지 요리법을 통해서 즐겨 먹었다.
감국은 만성피로, 눈 피로에 시달리는 사람에게 효과적이다. 주로 폐와 간에 작용하며 성미는 단맛과 쓴맛이 나며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어 풍열(風熱)을 분산시키는 효능이 있다.
주로 상부인 두통, 머리, 간을 다스려 눈의 충혈, 안 질환, 풍현두통, 숙취 해소에 좋고, 폐에 작용해 상기도(上氣道) 감염으로 인한 발열, 두통, 인후통 등에 사용된다. 그 밖의 혈압강하, 향균, 항진균, 항 바이러스에도 효과적이다.
동의보감에서는 “감국은 몸을 가볍게 하고 늙지 않게 하며 장수하게 한다. 그리고 근골을 강하게 하고 골수를 보하며 눈을 밝게 한다”고 적혀있으며 “풍현두통(風睍頭痛)을 치료하며, 술을 마시고 깨지 않을 때 이용한다”고 전하고 있다.
본초강목에서도 감국차를 "오랫동안 복용하면 혈기(血氣)에 좋고 몸을 가볍게 하며 쉬 늙지 않는다. 위장을 평안케 하고 오장을 도우며 사지를 고르게 하고 감기. 두통. 현기증에 유효하다"고 기록되어 있다.
약리학적으로 감국의 꽃과 줄기는 정유, 아데닌, 콜린, 스타키드린 등의 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꽃은 크리산테민, 플라노이드와 미량의 비타민 a, b1 등의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주의해야 할 사항은 몸이 찬 사람과 맥이 느리고 힘이 없는 사람, 소화불량으로 설사가 잦은 사람은 부작용이 날 수 있으므로 오랫동안 복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
◆ 감국차 끓이는 방법준비재료: 말린감국 6~12g, 물 600cc, 주전자, 벌꿀
1. 흐르는 물에 감국을 깨끗이 씻어준다.
2. 씻은 감국과 물을 주전자에 넣고 약한 불에 30분 정도 끓여준다.
3. 다 끓인 후 꿀을 넣고 마신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