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간식을 많이 찾게 되는 여름철, 팥빙수나 아이스크림을 한 스푼 입에 문 순간 ‘욱씬’하고이가 시린 경험을 해본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찬 음식 뿐 아니라 시고 단 음식 등을 먹을 때 칫솔질을 할 때에도 이가 시린 느낌을 받을 수 있다.

◆ 정도와 증상에 따라 치료방법 다양

치아의 표면은 법랑질, 내부는 상아질 등 여러 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잘못된 칫솔질과 기타 원인에 의해 이가 파여 안에 감추어져 있어야 할 상아질이 노출되어 자극이 전달되었을 때 시린 느낌이 들게 된다. 또한 치아의 노화와 치주질환으로 치근이 노출 및 마모되는 경우, 심한 이갈이를 하는 경우에도 이가 시리게 된다.

시린 이의 치료는 다양한 방법으로 노출된 상아 세관의 입구를 폐쇄하여 자극의 전달을 막는다.  우선 스케일링과 올바른 칫솔질로 청결히 유지하여 치석과 치태를 조절하고 손상된 부분을 레진으로 메우는 ‘레진 충전’ 치료를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상아질 접착제를 노출된 치아 뿌리에 바르거나 상아질 표면에 불소를 도포하여 치아를 튼튼하게 해 주는 ’표면 석회화 촉진법’ 등이 사용된다.

◆ 시린 이 방치하면 치주질환으로 이어져

시린 이를 방치하면 치조골(잇몸뼈)이 녹아 내리고 신경과 맞닿아있기 때문에 치주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조기에 치료해야 한다.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쳐 치주질환이 악화되고 치조골의 손실이 심해지면 발치와 임플란트 시술을 통해 치아 기능을 회복하게 된다. 치조골이 많이 손실된 상태에서는 임플란트 시술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치조골 이식술을 통해 이를 복원해 주어야 한다.

◆ 시린 이를 예방하는 생활습관 5

1. 딱딱하고 질긴 음식은 치아의 마모를 유발하므로 자제한다.
2. 너무 차갑거나 뜨거운 음식은 피한다.
3. 마모된 칫솔은 사용하지 않는다
3. 치실과 치간칫솔 등을 사용해 치아를 청결하게 관리한다
4. 금연한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