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혈관에 꽈리 모양의 혈관은 뇌동맥류라 명칭하고 있으며 뇌혈관의 내측을 이루고 있는 내탄력층과 중막이 손상되고 결손 되면서 혈관벽이 부풀어 올라 새로운 혈관 내 공간을 형성해 생기게 됩니다. 대부분 크기는 10mm 이하이지만 간혹 그보다 큰 동맥류가 발생할 수 있으며 25mm 이상이면 특별히 거대 동맥류라고 하는데 동맥류의 형태에 따라 낭상동맥류, 방추상동맥류, 해리성 동맥류로 구분됩니다.

뇌동맥류가 발생하는 정확한 원인을 아직 없으나 동맥 가지나 근위부에 주로 발생하는 것을 근거로 하여 높은 압력이 가해지는 부위에 후천적으로 혈관 벽에 균열이 발생하여 동맥류가 발생하고 성장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뇌혈관이 파열되어 출혈 되면서 매우 큰 뇌 손상이 올 수도 있으며 최근에는 mri, ct가 발달하여 파열 전에도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주로 40~60대 사이에 발생하며 뇌동정맥기형이나 모야모야병과 같은 뇌혈관질환이 있는 경우 동맥류가 동반되기도 합니다.

뇌동맥류는 동맥류를 제거하고 출혈과 혈관 경련을 방지하여 치료할 수 있으며 최근 치료 방법은 크게 외과적 클리핑과 혈관 내 코일링의 두 가지가 있습니다.

외과적 클리핑은 개두술을 시행하여 동맥류를 노출하고 클립으로 동맥류의 기저부를 닫는 방법이며 혈관 내 코일링 방법은 샅굴 부위의 대퇴동맥을 통해 카테터를 삽입하고 대동맥을 통해 뇌동맥의 동맥류에 이르게 합니다.

카테터가 동맥류에 들어가면 코일을 동맥류 속에 밀어 넣은 후 풀어지도록 한 뒤, 이 코일은 동맥류를 혈전화시켜 동맥류를 제거하게 됩니다. 이 밖에 혈압 안정제, 항 섬유소 용해제, 항경련제 등의 약물을 복용할 수도 있습니다.

두 방법의 서로 장단점이 있어 경우에 따라 판단하여 시행합니다. 일반적으로 위와 같이 파열되어 뇌출혈이 동반되지 않은 경우는 치료가 매우 쉽다는 점이 있으므로 전문가와의 충분한 상담을 한 후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