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혈압으로 진료를 받는 사람들이 연평균 10.7%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20~30대 여성 환자 남성보다 4배 많은 것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조사 결과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
저혈압의 정확한 정의는 없으나 일반적으로 혈압계로 혈압을 측정할 때 수축기 혈압 90mmhg 이하, 확장기 혈압이 60mmhg 이하인 범위에 속한 것을 말한다.
그러나 수치보다는 눈에 띄는 증상이 존재하는 경우에만 저혈압이라고 말하며, 개인의 나이, 동반질병, 생리적 기능에 따라 증상과 예후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저혈압의 증상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
가장 일반적인 저혈압의 증상은 현기증이나 두통이며, 신체 각 장기에의 혈액순환이 덜 되어 피로하고 기운이 없으며, 전신이 무기력한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불면증이나 심한 경우 시력장애나 구역질, 실신 등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 외에도 혈액의 양이나 체액의 변화로 저혈압이 생기기도 한다. 인체의 2/3는 수분으로 이뤄져 있는데, 이 가운데 약 5리터는 혈액으로 구성된다. 이 양은 콩팥에서 만드는 소변과 땀 등의 수분으로 조절되는데, 여름철에는 땀을 많이 흘리게 되어 몸 안의 수분량 변화가 심해지면서 조절의 한계를 넘을 수 있고 혈압이 낮아진다.
◆ 크게 3가지로 나뉘는 저혈압1. 증후성 또는 속발성 저혈압
여러 가지 심장 질환이나 내분비질환 등의 기저 원인 질환이 있는 경우에 나타나는 저혈압이며, 기저 질환과 관련된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난다.
2. 본태성 저혈압
속발성과는 달리 심혈관계에 병적인 증상이 없고 명확한 근본 원인이 없는 저혈압이다. 일반적으로 저혈압이라고 하면 이러한 형태를 의미한다.
현기증, 두통, 팔다리의 저림, 전신 무기력, 불면 등을 호소하고, 서맥, 변비를 수반하는 경우도 있으며, 심하면 시력장애나 구역질, 실신 등의 증상들이 나타난다.
3. 기립성 저혈압
누워 있거나 혹은 앉아 있다가 갑자기 일어나는 경우와 같이 체위를 변환시키거나 장시간 동안 서 있는 경우에 혈액은 중력에 의해 자연적으로 하반신에 모이게 된다.
따라서 심장으로 들어가는 혈액량이 감소하게 되지만 이때 인체 내의 신경 반사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면서 일정한 혈압이 유지될 수 있다. 이 혈압 유지 반사기구에 장애가 생기면서 발생하는 저혈압을 기립성 저혈압이라고 한다.
◆ 저혈압의 치료방법도 각각 다르다기저 원인이 없는 본태성 저혈압은 별다른 예방방법이나 주의사항이 없다. 속발성 저혈압이나 쇼크와 관련되어 발생하는 저혈압의 경우 그 원인을 찾아서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기립성 저혈압이 발생할 경우는 옆으로 누워서 안정을 취하면 대부분 회복된다.
속발성 저혈압이나 쇼크와 관련되어 발생하는 저혈압의 경우 그 원인을 찾아서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증상이 심한 경우 수액 요법을 통한 체액 보충해줘야 하며, 일반적으로는 일상생활에서 적당한 운동,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식사, 원활한 통변 등의 자기 관리가 필요하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