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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각자 자기만의 방식으로 해결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스트레스를 잊어버리려는 의도에서 술을 마시고 기분전환을 하고 싶어하는 경우도 있다. 실제 소량의 음주는 여러 가지 스트레스 요인을 잠시나마 잊게 하지만 과도한 음주는 신체 건강을 악화시킬 뿐 아니라 오히려 스트레스에 관여하는 조직에 직접 작용해 스트레스를 더욱 심하게 할 수 있다.

알코올을 조금 마시면 중추 및 말초신경이 흥분되고 위산 분비가 촉진되면서 도파민(dopamine)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분비되어 기분이 좋아지게 된다. 그러나 술을 과음하거나 장기간 남용 또는 과용하면 뇌세포 파괴를 촉진해 뇌의 기능을 억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장기간 과음을 계속하면 심근, 골격근, 평활근 등 근육의 약화와 마비를 가져온다. 골격이 약해지면 심근경색증, 고혈압, 부정맥, 뇌졸중 등의 무서운 질병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는 음주 후 수반되는 영양실조와 주요 단백질인 마이오글로빈의 파괴에 의한 근육의 약화가 될 수 있다.

술술은 구강과 식도를 거쳐 위장과 소장에서 흡수된다. 알코올도수가 높은 술을 공복이나 장기간 마시면 위장의 상피점막세포를 자극하여 탈수현상과 염증을 일으킬 수 있으며 심하면 근육층을 파괴하여 위궤양을 일으킬 수 있다.

동양인은 서양인보다 위염과 위궤양을 일으키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elicobacter pylori)에 걸릴 수 있는 확률이 높은 편이다. 과음하면 위장의 손상이 빨리 올 수 있으며 특히 알코올은 소장에서 흡수되는 인체에 꼭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 지방산, 비타민 및 미네랄 등의 흡수를 억제, 저하하므로 과음과 지속적인 음주를 피해야 한다.

또한, 지속적이고 과도한 음주는 남성호르몬이 줄어들고 남성 성기의 근육약화로 발기부전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적당한 음주 생활을 하는 것이 건강을 지킬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