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온 상승, 환경오염 등으로 인해 최근 해파리의 출몰이 많아지고 이에 따른 쏘임 사고도 증가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응급의료센터는 휴가철을 맞아 해파리 쏘임 시의 응급처치법과 주의사항을 소개했다.
해파리에게 쏘인 경우 가볍게는 바닷물로 세척하고 촉수를 뽑는 것으로 끝나지만, 증상이 심한 경우 심정지까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물놀이 중 해파리에 쏘였다면 즉시 물 밖으로 나와서 환자 또는 보호자가 안전요원에게 알리고 대응해야 한다.
◆ 해파리 접촉피해 응급대처법1. 쏘인 부위만 아픈 경우해파리에 쏘인 부위만 통증이 있는 경우 안전요원이 오기 전까지 바닷물로 세척하고 민물이나 알코올로는 세척하면 안 된다. 쏘인 부위는 문지르거나 만지지 말고 붕대로 감는 등의 압박도 피해야 한다.
세척 후에도 촉수가 남아 있을 경우에는 신용카드 등 플라스틱 카드로 제거해야 한다. 촉수를 제거할 때는 조개껍데기 등 오염된 물체는 사용해서는 안 된다.
2. 통증이 지속되거나 온 몸이 아플 경우해파리에 쏘인 통증이 지속되거나 온 몸이 아플 경우에는 즉시 119에 신고하고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증상이 심한 경우 오심, 구토, 두통, 심한 통증, 안전부절 못함, 심한 식은땀 및 실신 등 저혈압의 증상과 심정지까지 발생할 수 있으니 119 도착 전까지 쏘인 부위를 바닷물로 세척하고 촉수가 있다면 제거하는 등의 응급처치를 해야 한다.
3. 눈을 다쳤을 경우해파리에게 눈을 쏘였을 경우 119에 도움을 요청하고 병원을 방문한다.
해파리 접촉피해 방지를 위해 해변으로 휴가를 떠날 예정이라면 국립수산과학원의 '해파리속보'란을 통해 해파리 출현종 및 분포상황을 미리미리 확인하고, 물놀이 중 해파리를 발견하면 즉시 안전요원에게 신고해야 한다.
또한, 해변을 걸을 때는 되도록 신발을 신고 해파리는 죽은 것이라도 직접 만지지 않아야 하며 부유물, 거품이 많은 곳, 물의 흐름이 느려지는 만·항구 등은 해파리가 자주 발견되는 곳이므로 출입을 피해야 한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