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지난 1세기 동안의 혁신적 제품에 포함되는 ‘피임약’은 예기치 않은 임신을 막기 위해 많은 여성들이 피임 목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피임뿐만 아니라 각종 부인과 질환과 생리 주기 조절을 위해 복용하는 피임약은 여성의 건강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특히 피임약은 종류에 따라 부작용이나 주의사항 등이 각기 다르기 때문에 신중하게 약을 선택하고 올바르게 먹는 것이 중요하다.
◆ 피임약의 올바른 복용방법먹는 피임약은 월경 주기 중 호르몬 변화를 완화해 생리주기를 조절하고 생리통 경감 등 신체적, 정신적 증상을 줄여주며 생리 시작 첫날부터 복용해야 99% 이상 피임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피임약은 생리를 시작한 첫날부터 21일간 매일 하루 한 알 표시된 순서에 따라 복용하고 7일간 휴약기를 가진다. 7일간 복용을 쉰 후에는 생리가 끝나지 않았어도 8일째부터 다시 복용을 시작한다.
피임약 복용을 중단하고서 2~3일 정도에는 생리가 시작되기 때문에 생리를 해도 괜찮은 시기에 중단하면 되며, 약은 하루 중 아무 때나 복용해도 상관없으나 복용을 잊어버리지 않으려면 일정한 시간을 정해두고 복용하는 것이 좋다.
만약 피임약 먹는 시간을 놓쳤다면 생각난 즉시 잊은 한 알을 복용하고 그 다음 날부터는 다시 정해진 시간에 계속 약을 먹으면 된다. 또 이틀 정도 약 복용을 놓쳤다면 2정을 한꺼번에 복용하고 이후에는 7일간 콘돔 등 다른 피임방법을 같이 이용해야 한다.
◆ 피임약 복용 시 주의사항피임약을 처음 먹는 경우라면 부정 출혈이나 체중 증가, 통증, 구토, 메스꺼움, 여드름 등의 증상을 경험할 수 있는데, 이러한 증상으로 인해 피임약 사용에 대해 거부 반응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이는 꾸준히 약을 먹으면 사라지는 증상이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35세 이상 여성 중 흡연자, 임부 또는 임신 가능성이 있는 경우, 생리적으로 성숙이 안 된 청소년, 정맥염, 혈전증 등의 혈관질환이나 간 질환, 자궁내막암 등의 병력이 있는 경우, 수유 중인 경우에는 피임약 복용을 피해야 한다.
또한, 수면제, 암피실린이나 테트라사이클린 또는 설폰아마이드 등 일부 항생제, 간질약이나 폐결핵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여 전문의와 상담한 뒤 피임약의 복용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