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신부전증(chronic renal failure)은 만성 사구체신염, 당뇨병성 신증, 고혈압성 신경화증 등과 같은 여러 가지 신장 질환 때문에 배설, 조절대사, 내분비적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용하지 않고 전체적으로 저하되거나 이상이 생겨서 나타난다.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느끼지 못하다가 신장의 기능이 저하되면서 피곤함을 쉽게 느끼고 입맛이 없어진다. 오심, 구토, 소화불량, 위장관출혈이 나타날 수 있으며 빈혈 증상과 설사, 변비 혈압이 일정하지 않은 상태로 심하게 변동이 된다. 피부소양증상은 이차성 부갑상선 기능항진증이 잘 조절되지 않았을 때 많이 나타나며, 피부는 거칠어지고 오랫동안 요독증이 지속한 환자는 피부가 검게 변한다.
검사 방법은 혈액검사를 통해 신장 기능을 평가하는 혈액 내 크레아티닌(creatinine) 및 요소질소(urea nitrogen) 수치, 전해질 농도와 산-염기 상태를 측정한다. 소변 검사로 단백뇨 및 소변의 다른 이상 소견에 대해 검사를 하고 신부전증의 여부를 판단한다.
치료 방법에는 원인치료와 진행을 늦추는 치료, 식이요법으로 조절하는데 원인 치료에는 당뇨병성 질환, 진통제에 따른 신부전, 고혈압으로 오는 것을 제거한다. 치료 시 약물사용에 주의하고 탈수증을 피해야 하며 전해질 조절과 단백질과 칼로리 섭취량이 너무 적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다.
진행을 늦추는 치료 방법에는 혈압을 잘 조절하고 요로계의 감염을 치료한다. 당뇨병 환자는 혈당치를 정상에 가깝게 조절하고 식이요법을 하기도 하는데 신부전의 경감이나 합병증 경감에 따라 조절해 치료를 진행하게 된다.
신장 기능 저하가 진행되어 말기 신부전이면 신장의 기능을 대신해 줄 수 있는 혈액투석, 복막투석이나 신장 이식을 받아야 한다. 각각의 치료 방법이 장단점을 가지고 있으므로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하여 담당 의사와 상의 후 개인에게 가장 적합한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신장 기능은 한번 손상되면 회복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며 정기적인 검진과 원인 질환의 조기 치료를 해야 한다.
소변 색깔이 빨갛거나 검은색인 경우, 잦은 요로 감염이 있는 경우, 몸이 심하게 붓는 경우, 소변량은 줄었지만 밤에 자주 소변을 보는 경우, 당뇨병이나 고혈압을 오래 앓고 있었던 경우는 병원에 내원해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평소에도 짜게 먹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고 신장 기능이 저하될수록 나트륨, 칼륨, 인, 단백질의 섭취를 제한하고 조절해야 한다. 또한, 물은 신부전 초기에는 탈수를 막기 위해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지만, 신부전이 진행되면 소변의 양이 감소하여 수분 배설이 어려워지면 수분 섭취량의 제한이 필요하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