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다가왔다. 흔히들 봄과 여름에는 체중이 감소하다가 가을과 겨울이 다가오면 체중이 증가한다고 한다. 특히 가을철 나들이나 한밤의 외출로 식욕은 증가하고 체중 조절은 힘들어지기 마련이다.
서구식 식습관과 불규칙한 식사 시간, 운동부족, 폭식 등으로 인해 유발되는 ‘비만’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 등 다양한 원인에 따라 다를 수 있다. 하지만 결국 주요 질병의 원인이 되므로 건강에 대한 공공의 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체내의 피하에 지방이 많이 쌓여 있는 상태를 말하는 비만은 일반적으로 에너지 섭취량이 소비량을 초과하여 남은 열량이 지방으로 과다하게 축적되는 것을 말한다.
◆ 비만이 부르는 여러 질환비만인 사람이 정상 체중인 사람에 비해 사망위험이 2배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에 비춰봤을 때, 우선 체중이 증가하면서 비만이 발생하면 이와 관련된 질환들의 발생 위험도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비만은 고혈압이나 당뇨, 고지혈증 등의 대사증후군과 연관이 깊은데 이는 우리 몸의 시한폭탄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위험한 질병이다. 또 대사증후군은 자녀에게 그대로 이러한 병력이 대물림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셈이다.
또한, 발기부전은 비만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질병으로 남성들의 성생활에 문제를 일으킨다. 발기부전이 발생했을 때에는 진단에 따라 약물 복용, 호르몬 주사, 수술요법 등의 치료를 한다.
비만은 정상적인 수면도 방해한다. 비만으로 인해 호흡통로가 좁아지면 수면무호흡증이 발생하는데 이는 자다가 갑자기 숨이 멎은 듯이 수 초 동안 정지된 상태로 있다가 다시 숨을 몰아 내쉬거나, 코를 골다가 갑자기 숨이 멎은 듯 숨을 쉬지 않다가 다시 숨을 몰아 내쉬는 증상을 보인다.
이 외에도 간암이나 편두통, 우울증 발생 확률이 높아지는 등 비만은 각종 위험 질병에 쉽게 노출되고 합병증까지 유발할 수 있어 생명까지 위협하는 위험한 질환이다. 때문에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젊었을 때부터 체중 관리가 필요하며 이를 위한 본인의 의지를 굳히는 것이 중요하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